멜론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9)
멜론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7.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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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4일 멜론 재배포장에서 잎에 노란 반점이 생기면서 새순부터 시들음증상을 보이며 고사하는 증상이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멜론 위잎 및 줄기 적심
▲ 멜론재배 포장
▲개요
일시 2016년 5월17일(1일간)

▲영농현황
농가명 전남 영암군, 작물명 멜론(탈렌트, 빅스타), 재배면적 2,310㎡(단동형하우스 4동), 정식일 2016년 3월11일이다.

▲농가민원 내용
멜론 재배포장에서 4월 중순부터 잎에 노란 반점이 발생한 이후 시들음 증상이 위에서 부터 아래 잎으로 진전되면서 고사되는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 멜론잎에 괴저바이러스증상
▲현장 조사결과
밑거름은 660㎡기준으로 유박퇴비 140㎏을 정식 한 달 전에 시용하고 웃거름은 4월 하순~5월 중순 사이에 3회 관주(1회용량 N-k비료 1~2㎏, 생명력 5㎏) 하였다고 한다.
멜론은 12~14마디의 곁가지를 이용하여 착과를 시킨 상태였고, 착과시킨 절위의 잎 10마디정도 남기고 적심을 한 상태였다.
건전한 포기에서 착과된 멜론은 외형상 비대가 완료단계에 있었다.
멜론의 바이러스 증상은 멜론수정시기인 4월 중순경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점차 확산되어 현재는 바이러스 이병률이 약 50%정도 된다고 한다.

▲ 멜론 포기 전체가 시드는 증상
바이러스병이 심하게 진전되어 포기가 시드는 증상과 고사되는 주가 일부 발생되고 있었다.
바이러스병 외에 멜론 잎에 흰가루병이 발생되고 있었으며, 노균병도 발생되었으나 현재는 정지된 상태였다.
멜론 이병주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환경과에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병균이 검출되었다.
이병은 토양곰팡이와 식물의 즙액(접촉), 종자에 의해 전염되며, 증상은 처음에는 생장점 부근의 비교적 어린잎에 황갈색의 미세한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잎이 시들고 고사하는 증상을 보였다.
현장에서 간이 토양분석 결과 토양산도(pH)는 6.7~6.8, 토양수분함량은 25~ 28%, 전기전도도(EC)는 0.7dS/m내외로 멜론재배에 알맞은 상태이었다.

▲종합 검토의견

▲ 이병포기의 열매(비정상과)
국립원에특작과학원에서 이병주에 대해 병원균을 분리·동정한 결과 멜론 괴저반점바이러스(MNSV)병으로 확인되었다.
멜론 괴저반점바이러스는 토양전염, 농작업시 상처부위를 통한 전염, 종자전염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멜론 정식 후 약 67일정도 경과한 상태라 전염경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려우나 접촉 또는 즙액에 의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민원인은 종자 전염에도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원인이 재배하고 있은 동일품종 및 동일시기에 생산된 종자를 국립종자원으로 검사를 의뢰하는 방법도 강구가 필요하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 괴저바이러스 및 토양에 대한 설명
멜론재배가 끝난 후 다음 작기 재배 전에 토양소독실시해야 한다.(여름철 하우스에 담수 또는 밀기울소독, 태양열소독 등)
이병식물체는 제거하고, 건전한 포기는 관리를 잘하여 적기 출하하고 품종 간에 발병정도의 차이가 심하므로 발병률이 낮은 품종 선택해야 한다.
농자재는 깨끗한 것을 사용하고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면 증기나 훈증으로 소독하여 사용하고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슬이 마르고 난 다음에 관리하여 접촉전염이 없도록 한다.
사용하는 농자재 또는 장갑은 충분히 확보하고, 수시로 바이러스 감염 억제물질인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락스 1 : 물3∼5)에 침지 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