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7)
베고니아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6.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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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2일 소형 폿트에 이식하여 재배중인 베고니아가 잎의 가장자리가 마르고 잘 자라지 않아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방문민원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구근베고니아 생육상태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시 2016년 5월11일(수)

▲일반현황
피해포장 부산광역시, 작물명 구근베고니아, 재배면적 4,000㎡(연동 비닐하우스), 정식일 구근베고니아 3월 상순, 재배방식은 상토에 구근 베고니아를 심어 줄기가 자라 꽃이 피면 출하했다.

▲민원인 의견
오래 전부터 구근 베고니아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화훼류를 재배하여 왔는데 4년 전부터 상토를 바꾸어 화초들을 재배하면서 구근 베고니아 등 일부 화초들의 생육이 좋지 않은 원인이 병해충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궁금하다.

▲ 구근베고니아 정식할 폿트의 상토
▲현지 조사결과
민원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화훼류는 다육식물과 관엽식물 등 종류가 다양하였으며, 구근 베고니아를 비롯하여 일부 관엽식물에서 뿌리가 갈변되어 썩어 죽거나 생육이 불량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농가에서는 병원균과 해충에 의해서 구근베고니아의 뿌리가 상하는 것으로 의심되어 살균제와 살충제를 폿트에 관주한 결과 조금 회복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민원인 농가에서 재배중인 구근 베고니아의 갈변된 뿌리에서 병원균이나 해충에 의한 피해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용된 상토는 피트모스가 10%이고 나머지는 코이어(코코피트) 70%, 펄라이트 8%, 질석 7%, 기타 등으로 조성되어 공극량이 커서 손으로 압착하면 부피가 약 30% 감소되었으며, 공극량이 많은 상태에 심어진 베고니아의 폿트에 물을 준 후 2일이 경과되었음에도 상토를 손으로 쥐어짜면 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과습 상태가 오래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 구근베고니아 재배 폿트내 뿌리상태
▲종합 검토의견
종전에 사용하였던 상토에서는 구근 베고니아의 생육이 정상으로 잘 자랐으나, 상토가 바뀐 4년 전부터 구근 베고니아 등 관엽류의 화초 생육이 좋지 않았다고 하며, 현재 사용중인 상토(4년 전부터 사용)는 공극량이 많은 상태에서 베고니아를 심고 물을 줄 경우 공극 부분에 물이 채워져서 과습한 상태로 오래 동안 지속 됨에 따라 과습에 의한 뿌리의 갈변과 부패로 구근 베고니아의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현재 사용 중인 상토에 펄라이트나 마사토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상토를 폿트에 충진할 때 약간 압축하여 상토의 보습량을 줄인 상태에서 작물을 재배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구근베고니아 재배 상토의 수분상태
▲금후 기술지도 방향
구근베고니아와 삽목 번식중인 화훼류는 과습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펄라이트 등을 상토에 섞어 배수를 개선할 것.
폿트에 상토 충진 후 압착으로 공극량(함수량)을 줄여 주도록 하고,  물을 줄때에는 표면이 마르기 전에 관수하시기 바란다.
배수가 양호한 상토로 교체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