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과수농가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5.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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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능금농협 영천APC 준공식 개최

▲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왼쪽 네 번째부터), 손규삼 조합장, 김영석 영천시장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은 과수농가의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지난 12일 ‘영천농산물유통센터 준공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한혜련 경북도의원, 정우동 영천시경찰서장,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세환 NH농협은행영천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도매시장 청과법인 관계자, 조합 임원 및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조문호 대구경북능금농협 영천경제사업장장은 경과보고에서 “영천사과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영천지역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APC를 준공하게 됐다”며 “APC는 부지 3,000평, 건물 1,350평으로 선과장, 저온저장고,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조 장장은 “총 사업비는 65억원으로 보조 60%, 자부담 40%이며 1일 최대 가동능력은 45톤으로 18kg pvc상자 2,500상자 된다”면서 “저온저장고는 8만 상자를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규삼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영천지역의 명품과일을 수집, 선별, 배송 등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과수농가에게는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수취가격을 제고할 것”이라며 “농산물 유통 선진화에 앞장서서 판매농협이라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산물 가격을 한 푼이라도 더 받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조합원님들은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손 조합장은 “그렇지만 무임승차는 곤란하다”며 “APC는 기본적으로 유지하도록만 하고 서비스를 많이 하도록 해 첫째도, 둘째도 조합원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축사에서 “능금농협의 손규삼 조합장님이 국내 사과산업을 선도하고 있어 이렇게 APC를 준공할 수 있었다”면서도 “영천APC는 다른데 보다 다소 늦은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여기에 오신 농가들이 생산만 해놓으면 능금농협에서 일괄적으로 선별, 판매하는 유통대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농가도 살고 농협도 살고 영천시도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은 “유통센터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조합원들은 이용을 많이 하셔서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혜련 경북도의원은 “유통센터 설립을 통해 영천과일의 명성이 한 단계 올라가길 기대한다”며 “오늘 여기에 오신 도매시장 관계자분들은 영천과일을 잘 유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