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배수열, 난방비 절감 기대
온배수열, 난방비 절감 기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5.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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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에너지원 재활용 원예농가 소득증대 기여

▲ 한수원은 지난 4일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에서 온배수열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 전남도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열을 농업시설에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원예농가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4일 한빛원자력 본부에서 전라남도 및 영광군과 ‘한빛원전 온배수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배수란 원자력·화력발전소 등의 발전기 냉각에 사용되고 난 후의 따뜻한 물로, 토마토·난 등을 재배하는 온실난방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는 농가의 생산비 및 유지비를 절감시켜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협력하기로 하고, 한빛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열을 지역 시설하우스, 양식장 등 농어업시설이나 휴양시설 등에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기업 유치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온배수열 활용으로 지역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농어업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한빛원전 온배수열 활용사업은 난방비 절감으로 농어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버려지는 에너지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