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용작물 스타제품 15개 육성
특용작물 스타제품 15개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4.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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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생산액 3조원으로 확대

농식품부, 특용작물산업 발전 종합대책 마련

농식품부가 한중 FTA 등 개방 확대 및 건강·웰빙 등 사회적 관심 증가에 따라 약용작물 버섯 녹차 등 특용작물 산업을 새로운 소득원 및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존 추진하고 있는 ‘약용작물산업 육성대책’과 ‘버섯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보완해 신규과제를 중점 발굴하고, ‘차산업 발전 대책’을 추가했다.

특용작물 종합대책은 ▲소비·유통 및 수출 ▲고부가가치 창출 ▲생산기반 구축 ▲협업 및 민간역량강화 등 4개분야로 나눠 약용작물 67개, 버섯 61개, 차 35개 과제를 발굴했다.

품목별로 보면 약용작물, 버섯을 이용한 스타제품 15개 이상 육성 및 수출촉진, 소비자 신뢰 제고를 통한 소비확대, 지역자원과 연계한 6차산업화 지원, 생산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한 고품질 안전 생산기반 구축 등으로, 현재 1조 8000억 원 규모의 특작산업을 2020년까지 3조 원 이상 규모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약용작물 1, 버섯 1개 품목을 선정해 5년간 각 19억 원씩 R&D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약용작물산업에 대해서는 국내산 자급률을 70%에서 80%로 끌어 올리고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등 추진으로 2014년 1조 1000억 원 수준의 생산액을 2020년까지 2조 1000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약품(한약재) 524개 품목 중 기능성 식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품목(당귀, 황기, 오미자 등)을 활용해 스타제품 10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품종 보급 확대하고 약용작물관리사제 도입 등 전문인력 양성(농진청 등 협업), 규제 분석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KREI) 및 제도개선 등도 추진한다.

버섯산업은 스타제품 육성, ICT기술을 적용한 재배시설 현대화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대책 등의 추진으로 2014년 6500억 원 수준의 생산액을 2020년까지 7800억 원으로 늘리고 수출액도 4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완공되는 버섯배지원료공급센터(광양, 함안 2개소) 등을 활용해 팽이버섯이나 새송이, 표고 등 배지 특성(사료, 난방용 등)에 맞춘 수확 후 배지 재활용 기반 구축을 통한 농가 신소득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버섯 재배시설(800ha)에 대해 IC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구축, 기계화 시설재배가 가능한 톱밥표고 확대(22% → 50%), 원원균 및 원균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국내 우수종균의 안정적 보급을 위한 원균관리센터(1개소) 건립 및 버섯산업기사제 도입 등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한다.

차산업도 건강, 웰빙 등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소비확대와 수출 촉진으로 2014년 600억 원 수준의 생산액을 2020년까지 1100억 원으로, 500만 달러 수준의 수출액을 1000만 달러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업과 농업인간 공동출자회사 설립을 통한 수출전문조직을 육성해 녹차 수출을 촉진하고, 차 주산지 생산자단체 중심의 전문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특용작물 산업 발전 종합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품목별 대표자 간담회 및 현장 점검을 분기 1회 이상 실시해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는 등 실효성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