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사선 정읍원예농협 조합장
손사선 정읍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4.04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행 쫓아가는 작목전환 어려움 가중시켜”

 
“농산물 과잉생산 및 수입농산물이 넘쳐나면서 작목전환을 염두에 둔 농가가 많지만 유행을 쫓아가는 방향으로 작목 전환을 해서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정읍원예농협 손사선 조합장은 최근 포도농가의 폐원 및 기후변화에 따른 작목전환이 농가에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유행보다는 꾸준한 교육 등 자생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조합장은 “농가가 시세만 따라가는 농사를 하다보면 곤란을 당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조합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비료와 퇴비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염류 집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관수에 의한 지표면에 양분을 축적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분, 돈분 등 가축분퇴비와 비료를 다량 사용하면 인산과 칼륨이 집적돼 토양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

이어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사과 등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손 조합장은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소포장 등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며 “생산도 소량 생산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연중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소비가 활성화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조합장은 “농산물은 첫째도 둘째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교육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 공급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