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루이 잡는 친환경 방제제 개발
온실가루이 잡는 친환경 방제제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3.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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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주)바이오엔그린텍에 기술이전 협약

▲ 전남농기원은 지난 11일 (주)바이오엔그린텍에 친환경 방제제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김성일 원장)은 시설재배 과채류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인 온실가루이와 식물기생선충을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제를 개발해서 도내 친환경자재 생산업체인 ㈜바이오엔그린텍에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지난 11일에 체결, 실용화에 나섰다.

온실가루이는 시설재배 오이, 참외, 수박, 멜론, 딸기, 토마토 등의 즙액을 빨아먹고 그을음을 남겨 수확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주며, 식물기생선충은 이들 작물의 뿌리에 혹을 만들어 살면서 작물의 양분과 수분흡수를 방해함으로서 결국에 가서는 시들게 하는 해충으로 시설재배작물에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들이다.

온실가루이 방제제는 후추나무 열매추출물 등 3종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방제가 90% 이상으로 온실가루이에 대한 살충효과가 탁월하며, 식물기생선충 방제제는 란타나카마라 등 4종의 식물추출물을 혼합하여 만든 것으로 방제가 93%로 살충력이 뛰어나 이제 이들 해충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길이 열리게 되었다.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연구사는 시설재배 작물의 친환경 재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온실가루이와 식물기생선충이 이번에 개발된 두 제품을 이용하여 방제가 가능해 짐에 따라 안전한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며, 앞으로도 새롭게 문제되는 해충들에 대해서도 방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