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예농협 손병관 조합원
익산원예농협 손병관 조합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3.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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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6년차 새내기 농업인, 스마트팜으로 성공농업 일궈

▲ 손병관 조합원이 출하를 앞두고 있는 토마토 농원을 살피고 있다.
귀농 상담 등 다재다능한 선도 농업인

“체계적인 작물재배를 통한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김봉학) 손병관 조합원(푸른농장 대표)은 귀농 6년차 새내기 농부로 농업컨설팅회사에 근무하면서 익히 스마트팜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조합원은 “스마트팜을 도입한 것은 인력난으로 힘든 농촌현실을 극복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장점을 살리면서 농업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합환경제어는 농원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온습도를 비롯 강우, 풍속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면서 영농의 과학화와 농업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그는 배움의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이다. “부족한 기술정보 습득 등을 위해 토마토대학을 비롯해 익산시 농업인대학 등에서 전문 교육을 받아왔다”며 “전문과정에서 배운 기술 등을 현장에 실천하면서 미래를 개척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농업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나간다는 것.

또한 익산귀농귀촌센터 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새내기 농부를 위한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귀농을 하려는 새내기 농민을 위해 익산은 물론 서울까지 출장을 가면서 상담을 하고 있다”며 “귀농은 생활의 근거지와 삶이 옮겨오는 것으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멘토 역할을 통해 도움을 주려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익산시 왕궁면에서 6,942m²(2100평) 규모의 토마토농원을 운영하며 생산토마토는 전량 익산원협 APC를 통해 계통출하하고 있다. “토마토를 토경재배에서 지난해 양액재배로 전환해 2년차를 맞고 있으며 본겨적인 생산은 올해부터 일 것 같다”며 “지난겨울 일조량 부족으로 목표했던 생산은 다소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농원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그가 세운 생산목표는 170톤이다. 그는 “토경에서 양액전환 후 생산량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품질 토마토는 물론 생산량을 높여나가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향후에는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수출분야에도 역점적으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귀띰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