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수종묘협회 변표준 회장
한국과수종묘협회 변표준 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3.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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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묘목 경쟁력 위해 생산량 조절 나서야

 
“제2도약에 최선 다할 터”

FTA타결이후 수입 농산물 범람이 국내 과수산업의 위축을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양질의 묘목 공급에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한국과수종묘협회 변표준 회장(태창농원 대표)은 국내 과수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우수 품종 보급은 물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묘목 생산량 조절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회장은 협회 창립 때부터 활동해온 회원으로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변 회장은 “협회 설립이후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온 회원들의 뜻을 받들면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김천에 마련된 새로운 터전에서 농업인과 회원의 이익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모으면서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가는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변 회장은 “FTA 타결 등으로 과일시장에서 국내 과일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 회장은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외연수기회 국가차원 지원 및 묘목 생산 시설현대화를 위한 저온 예냉 집하장 지원 등이 절실하다”며 “원예연구소에서 분양받은 좋은 품종의 홍보를 위해서라도 도매시장에서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에 대해 변 회장은 “영세업자들로 구성된 회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무분별한 묘목공급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이런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결정에 따르겠지만 협회에는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에 과징금 인하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