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9.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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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 품질 좋아 수출 및 소비확대 기대”

 
지난해 수출 3천톤 달성한 배수출 전문조합

“올해 수확기에 비가 오지 않아서 배가 달고 맛있어서 소비가 늘고 있고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올해 배 품질이 좋아서 당초 걱정과는 달리 소비가 늘고 있다며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배는 전년보다 수확량이 감소했지만 2014년산 저장배가 8월까지도 소진되지 않고 남아 있어 배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또한 메르스와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배 소비에 대한 우려가 남달리 컸다.

박성규 조합장은 “지난해에 생산한 배를 팔지 않고 저장했다가 손해를 본 유통업체가 많을 것”이라며 “올해 추석 배 시세는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배 품질이 좋지만 일부에서는 흑성병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상품과가 적을 수 있다”며 “지난 봄 봉지작업할 때 흑성에 감염된 배를 그대로 봉지를 씌워서 흑성병이 더 심했다”고 말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올 가을 조생종 배 350톤을 수출목표로 잡았고 전체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3천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박 조합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배 수출 3천톤을 달성했다. 수출 금액으로는 8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8백만불 달성탑도 지난해말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배원협의 수출 선별장인 과실전문APC는 2015년 과실전문 APC 운영 활성화 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천안배원협 과실전문APC는 공동브랜드활용, 품질관리, 내수 및 수출관련 원물확보체계, 다양한 판매처 확보 등 모든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2014년 사업추진실적(매출액 430억원, 취급물량 2만3000톤) 및 2014년 운영활성화 계획 최우수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