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희 익산원예농협 자재과장
정승희 익산원예농협 자재과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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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과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전초기지

 
“농사는 오랜 경험과 기술이 녹아든 종합예술로 작물별, 시기별로 적용하는 자재 등이 다르지만 적기에 적절한 자재를 공급함으로서 우수 농산물이 생산되도록 지원하는 곳이 자재과입니다.”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정승희 자재과장은 농사의 시작에서부터 모든 과정에서 함께하는 것이 자재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익산원협 자재과는 익산시 평동로 구 청사에 있으며 농약,비료, 일반자재 등을 취급하며 다양한 품목과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28년간을 자재업무만 전담해온 배테랑으로 쪽집게 처방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쪽집게 처방 비결에 대해 그는 “재배환경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병해충의 발병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며 “토양 등 재배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현장을 관찰하고 숱하게 농가방문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농약·비료·하우스 자재 등을 배달하는 것은 물론 현장 방문을 통해 맞춤형 처방을 하고 있다. 정 과장은 “고추에 많이 발생하는 탄저병의 경우 병은 하나이지만 작물의 상태에 따라 처방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며 “현장을 보지 않고서는 그른 처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현장방문을 통한 족집게 처방은 농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문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자재과는 농약·비료·하우스 자재 등 농자재뿐 아니라 가정용 공구에서부터 수도꼭지·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취급하며 영농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조합원의  사랑방 역할을 하며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과장은 “외국과의 교류가 늘고 수입농산물이 범람하면서 보고된 적이 없는 병충해의 유입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며 “농가도 농약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토양 등 환경 개선을 통해 최적의 농작물을 생산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