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평택과수농협 조합장
신현성 평택과수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7.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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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다양한 판촉활동 농가소득 견인할 터

 
흑성병 및 착과불량 심해 대책 마련 부심

“올해 배 과원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한 흑성병과 착과불량으로 인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태풍마저 올라오고 있어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취임이후 농정활동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평택과수농협 신현성 조합장은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태풍이라도 비껴가 농가의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정형과는 3~4번과가 많아야 품질이 좋은 배를 생산할 수 있지만 착과불량이 심해  6~7번과에도 봉지를 씌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6~7번과는 꼭지가 약해 조금만 쎈 바람이 불어도 낙과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 품위를 결정하는 흑성병의 창궐로 인한 고품질 배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조합장은 “농기계의 사양이 오래돼 수리가 불가능한 것이 늘고 있다”며 “흑성병 같이 동시에 방제를 해야 하는 배 과원의 특성을 감안 농기계 구입 등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업재해보험의 보상범위가 실제 피해보다 너무 좁아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가의 피해를 줄이면서 시름도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조합장은 “수입과일이 증가하면서 국내 농산물의 위치가 갈수록 축소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평택시와 함께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조합은 물론 조합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같이 현장을 방문, 의견을 듣는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