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 보급
농작물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4.2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6,200점 무상 분양 농가 피해 예방 기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원예작물 재배 영농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키트를 무상 분양했다.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총 1만 6,200점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16일∼17일 이틀에 걸쳐 전국의 도 농업기술원과 광역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분양했다.

진단키트를 분양받은 농업기술원에서는 4월∼5월 중 관할 농업기술센터로 보급할 예정이며, 농가에서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으로 바이러스 진단을 요청하면 된다.

바이러스 현장 진단키트(RIGS)는 농가 재배 현장에서 장비 없이도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바이러스 도구다.

농촌진흥청은 이 진단키트를 2006년에 개발해 2007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까지 11종, 6만 7,000점을 분양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새롭게 개발된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WMV)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채소, 화훼, 과수를 포함해 50종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박, 오이와 호박 등 박과 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바이러스들 중 과실 기형을 만들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수박모자이크바이러스는 해마다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잎에 얼룩덜룩한 모자이크와 요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