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환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유영환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4.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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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으로 성장하는 조합 만들겠다”

 
고령화 대비 조합원 복지 지원 확대

“신용사업으로 농협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업으로 성장하는 조합을 만들겠다” 지난달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선출된 유영환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은 경제사업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유영환 조합장은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조합을 만들겠다. 발로 뛰며 유통사업을 대폭 확대해 흑자조합으로 만들겠다”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조합원들이 관내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일정정도 지원하겠다”고 지난 선거에서의 공약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고 있다. 유 조합장은 “10년 동안 고랭지 무 배추 재배면적이 50% 이상 감소했지만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며 “생산량이 감소했는데도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 조합장은 대관령원협 채소사업소는 배추를 비축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어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를 수매하고 비축한 뒤 절임공장을 통해 수매한 배추를 판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축한 배추가 일정기간이 되면 절임공장에서 절임용 배추로 사용하게 되면 저장기간을 줄이고 계속적으로 비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유 조합장의 설명이다.

유 조합장은 “농산물 목표가격을 설정한 뒤 목표가격보다 가격이 하락할 경우 농협에서 적립한 금액으로 이를 보전해주는 목표보전가격제를 시행하고 신선편이사업소 등이 기업체 중심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도록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환 조합장은 지난달 개최된 고랭지무배추생산자협의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