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과채류 농업관측
10월 과채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10.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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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토마토·대추형 방울토마토 10~11월 정식의향 크게 증가할 듯 하다. 수박은 10월 가격 출하량이 줄어 작년보다 다소 높을 듯 하며 10~11월 일반토마토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5%,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수박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1% 감소 전망=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출하비중이 높은 충북 음성과 진천에서 작년 낮은 수박가격으로 정식면적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듯=10월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는데다, 윤달로 예식 등 특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940원)보다 다소 높은 상품 1kg에 900∼1,000원으로 전망된다.
△10∼12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감소 전망=10∼11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된 수박가격 약세로 정식비중이 높은 경북 의령과 경남 함안에서 호박, 양상추 등으로 작목전환하여 정식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2월에도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함안에서는 수박가격 약세로 정식의향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딸기
△딸기 정식면적 작년보다 2% 증가=2014/2015년산 딸기 정식면적은 전년산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밀양, 경북 고령에서는 출하기 높은 가격을 기대하여 타 작목에서 딸기로 전환한 농가가 늘어 정식면적이 증가하겠으며, 경남 산청에서는 고설식 재배면적 증가로 정식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논산에서도 신규농업인 유입으로 딸기 재배면적이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정식면적은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고온과 화아분화 지연으로 인해 정식이 늦춰졌던 작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정식면적도 촉성작형인 ‘설향’ 품종의 재배확대로 2% 증가한 반면, 10∼11월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품종재배 비중 더욱 확대=2014/2015년의 ‘설향’ 품종 정식면적 비중은 전체의 78%로 작년보다 3%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죽향’과 ‘산타’의 정식면적 비중도 6%를 차지하여 국내산 품종의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마토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4% 증가 전망=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출하지인 강원·호남지역에서 재배면적이 증가하였으며, 경남 밀양, 사천, 충남 논산에서는 정식 시기를 앞당겨 10월 출하면적이 늘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단수는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호남지역은 기상호조로 단수가 1% 증가하겠으나, 강원지역의 경우 야간 온도 저하(춘천, 철원 기준 9월 최저기온 작년대비 4~5% 하락)로 작황이 부진하여 단수는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0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2만 8,100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 7천∼2만 1천원으로 전망된다.
△10~12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증가 전망=10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산지인 부산광역시에서는 타 작목(엽채, 화훼류)에서 일반토마토로의 전환과 신규 시설면적 증가로 재배면적 자체가 늘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남 사천, 전남 보성에서도 신규 시설면적 증가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파악되었다. 
11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경주에서는 정식 시기가 9~10월로 앞당겨지면서 11월 정식면적은 조금 줄겠으나,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대부분 영남지역에서는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원형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 전망=10월 원형 방울토마토 출하면적은 강원 춘천, 경기 평택에서 일부 농가가 대추형으로 품종 전환하여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단수는 강원지역에서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열과, 곰팡이병 발생 만연)하여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가격 동반 약세 전망=10월 원형 방울토마토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소비 대체재인 일반토마토, 대추형 방울토마토 물량이 많아 작년(1만 5,800원)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1천∼1만 4천원으로 전망된다.
△대추형 정식의향 작년보다 크게 증가=10월 전체 방울토마토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11월은 작년과 비슷, 12월은 1%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방울토마토 품종별 정식면적은 충남 부여, 전북 익산 등지에서 재배면적 자체의 증가와 원형에서 대추형으로 품종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아 원형은 작년보다 2% 감소, 대추형은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4% 증가 전망=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천안, 공주, 충북 진천은 신규시설 재배면적이 확대되었으며, 세종특별시에서도 가을작형 정식이 앞당겨져 10월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충남 부여는 일부 농가의 애호박 전환으로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0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3만 600원)보다 낮은 상품 100개에 1만 6천∼2만 1천원으로 전망된다.
△10월 정식면적 작년보다 2% 증가 전망=10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작형 정식이 이루어지는 경북 상주에서는 9월로 앞당겨졌던 정식시기가 10월로 되돌아오고, 신규 농업인 유입으로 시설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은 경기 안성에서 일부 농가가 토마토로 작목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의 경기 지역에서 정식면적 변화가 크지 않겠으며, 영남, 충청지역의 정식의향 변화도 적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4% 증가 전망=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은 충청지역의 가을작형 출하가 많은 시기로 주산지인 충남 천안에서는 시설재배면적이 확대되었으며, 경기 이천에서도 신규 시설면적 증가로 출하면적이 늘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0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1만 7,400원)과 평년(1만 3,800원)보다 낮은 상품 50개에 7천∼1만원으로 전망된다.
△10∼11월 정식면적 작년과 비슷할 듯=10월 정식면적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부터는 호남지역의 겨울작형 정식이 이루어지는데, 전남 순천에서는 일부 토마토 농가의 오이 전환과 시설재배 증가로 정식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례, 보성에서는 애호박, 토마토 등으로 작목 전환이 있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1∼12월 정식면적도 주 지역인 호남의 정식의향 변동이 크지 않아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호박
△10월 출하량 작년보다 1% 많을 전망=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화천은 일부 농가가 인삼으로 전환하거나 기온 하락으로 재배를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종료하려는 의향이 많아 출하면적이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기지역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양주에서는 재배면적 변화가 크지 않겠으나, 이천에서는 지속적인 시설지원으로 출하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충남 부여는 오이에서 애호박으로 전환한 농가가 있어 재배규모가 확대되고, 충북 청주에서도 신규 시설재배가 증가하여 충청지역의 10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10월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1만 3천원)보다 낮은 상품 20개에 8천∼1만 1천원으로 전망된다.
△10월 정식의향 작년보다 증가, 11월은 비슷=10월 정식면적은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부터는 영남지역에서 겨울철 출하를 위한 정식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특히, 정식 비중이 큰 경남 진주에서는 작년의 경우 이른 정식으로 인한 후기 물량 저조로 올해는 정식시기를 늦춰 10월 정식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남 의령에서는 수박, 쥬키니호박에서 일부 애호박으로 전환하고, 고성에서도 신규 시설 증가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 광양에서는 정식면적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