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과일류 농업관측
10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10.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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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10월 가격 출하량 소폭 감소해 전년보다 높을 듯하다. 배는 10월 이후 출하량이 추석 때 미판매된 저장물량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주·단감·포도는 출하량이 많아 10월에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 배·노지온주는 비슷, 단감·노지포도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10~11월 출하용 사과 품질 양호할 듯=10~11월에 출하될 사과 품질은 기상호조로 과실 비대가 양호하여 전년보다 상당히 크고, 당도와 색택도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과의 비상품과(가공품) 비율은 5%로 전년보다 1.5%P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후지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후지 사과의 생육상황은 기상호조로 현재까지 매우 양호하고, 전월보다도 생육은 더욱 좋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병 발생과 생리장해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후지 생산량 전년보다 4% 감소 전망=올해 사과 생산량은 성목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한데다, 단수도 2% 줄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보다 3% 적은 47만 9천톤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평년보다는 6% 많을 것으로 추정되며, 기상호조로 과비대가 상당히 좋아지면서 전월 조사치에 비해 0.8%P(4천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이후 사과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10월 출하량은 중생종(양광, 감홍) 사과의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이후에는 만생종 후지 생산량 감소로 출하량이 전년보다 4% 정도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사과 가격 전년보다 높을 듯=10월 양광 도매가격은 전년(4만 6천원)보다 높은 상품 15kg 상자에 5만∼5만 4천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추석 이후 대규모 판촉행사로 잔여물량이 상당량 소진된데다, 중생종 생산량이 조금 감소하였고, 품질도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배 생육은 기상호조로 전년보다 양호하지만, 8월의 잦은 강우 이후 급속한 과비대로 미세열과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전년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배 생산량 전년 수준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성목면적이 전년보다 4% 줄었지만, 단수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과 비슷한 28만 1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추정 생산량은 기상호조로 과비대가 좋아지면서 단수가 더욱 증가함에 따라 전월 조사치(3%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10월 출하 배 대과 많으나, 당도 편차 있을 듯=10월에 출하될 배 크기는 과비대가 원활하여 전년보다 크겠으나, 저온피해로 모양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도는 숙기를 맞추어 수확한 배의 경우 전년보다 높겠으나, 추석에 미처 판매되지 못해 저장되었다가 출하될 배는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0월 출하량은 추석 시기에 미처 판매되지 못해 저장된 물량이 많아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이후에도 저장량이 많아 전년보다 2% 증가한 18만 3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10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0월 신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는데다, 외관이 조금 좋지 않아 전년(2만 8천원)보다 낮은 2만 2천~2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격 약세 지속으로 수출확대와 저급품 중심의 가공용 수매가 추진되고 있어 일부 물량의 시장격리가 원활해질 경우 가격은 전년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감귤
△10월 출하물량 품질 양호하나, 외관 좋지 않아=10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품질은 기상여건 호조로 품질이 상당히 좋았던 전년처럼 양호할 전망이다. 다만, 제주시의 일부지역은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온주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아=노지온주의 생육은 전년보다 대체로 좋은 편이며, 병해충 발생도 크게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 수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55만 3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2% 감소하였으나, 2차 생리낙과기의 야간기온 저하(전년대비 2∼3℃ 하락)로 착과량이 늘어 단수가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10월 출하량 전년보다 4% 증가 전망=10월 전체 온주 출하량은 전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우스온주는 조기착색으로 9월에 출하 완료한 농가가 많아 전년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지온주는 극조생온주 재배가 많은 제주시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이후 전체 출하량은 조생온주와 보통온주의 생산량이 소폭 감소하여 전년보다 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온주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0월 하우스온주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소비대체재인 노지온주 출하량 증가로 전년(3,210원)보다 낮은 kg당 2,700∼3,100원으로 전망된다.
10월 노지온주 평균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는데다, 외관도 좋지 않아 전년(1,450원)보다 낮은 kg당 1,100∼1,300원으로 전망된다.

■포도
△생육상황 양호하고, 병 발생도 전반적으로 적어=노지포도 생육상황은 대체로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말 기준 조사결과, 노지포도의 병 발생은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경기 안성과 경북 영천·상주에서는 8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탄저병 발생이 전년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노지포도 생산량 전년보다 5% 증가 전망=올해 노지포도 생산량은 작황 호조로 인한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5% 많은 22만 2천톤으로 전망된다. 노지포도 품종별 생산량은 캠벨얼리와 MBA가 전년보다 각각 4%,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 포도 당도 높으나, 열과 많을 듯=10월에 출하될 노지 포도의 당도와 크기, 착색상태는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8월의 잦은 비로 열과가 많고, 지역에 따라 병해도 발생하여 품질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출하량 전년보다 4% 증가 전망=10월 출하량은 노지포도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4%, 11월 이후는 1%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기상호조로 개화가 빠르고 출하시기도 당겨져 수확 종료시기는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파악되었다. 9월 말 기준으로 산지에서는 캠벨얼리 수확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으며, 저온창고에 저장된 물량의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10월 포도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0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만 5천원)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3천~1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단감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올해 단감의 생육상황은 기상호조로 현재까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단감 생산량 전년보다 7% 증가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한 17만 2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성목면적이 전년보다 4% 감소하였으나, 작황 호조로 단수가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감 생산량이 전월 전망치(전년대비 6% 증가)보다 다소 증가한 것은 기상호조로 과비대가 원활해졌기 때문이다.
지역별 생산량은 최대 주산지인 경남이 전년보다 8%, 경북은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남지역은 단수가 6% 증가하겠으나, 성목면적이 6% 감소하여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종별로는 부유와 차랑이 전년보다 각각 6%,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용 단감 품질 전년보다 좋아=10월에 출하될 단감(부유)의 품질은 전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10월 단감 출하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4% 많겠으며, 11월 이후에도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단감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10월 부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 6천원)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 8천∼2만 2천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수입과일
△9월 과일 수입량 전년과 비슷=1∼9월까지 주요 과일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52만 3천톤이었으며, 9월도 3만 8천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망고·바나나 등 열대과일의 9월 수입은 증가한 반면, 오렌지와 포도 등은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