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탈 방지 농촌중학교 육성
도시이탈 방지 농촌중학교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8.01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중학교 30개교 5억씩 지원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복지 농어촌 건설’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에 따라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 중학교 30개교를 선정했다. 
지난해 20개교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30개교를 추가로 선정, 현재 50개 거점중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지원액은 50개교에 교당 5억원씩 총 250억원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경기 5교, 강원 4교, 충남 6교, 충북 1교, 전남 6교, 경남 4교, 경북 4교 총 30교가 선정 됐다.
농어촌 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여건 구축을 위해 지원하며,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 학교 소규모화의 악순환을 막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중학교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향후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교육을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기숙형 공립고 육성, 초등 전원학교 육성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중학교 단계를 집중 육성해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농어촌 지역의 초·중·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개 군에 최소 1개의 거점 중학교를 육성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면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ICT 활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의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성화된 농어촌 학교로 육성한다.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을 올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육성 계획과 지역 발전전략 간 연계를 통해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시·군) 등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육성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