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산 전남 농산물 소득 분석
’13년산 전남 농산물 소득 분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6.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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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장미, 노지는 블루베리 소득 높아

전남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은 2013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54개 작목 741농가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설재배에서 10a(1,000㎡)당 소득은 장미가 14,084천원, 딸기(반촉성) 12,759천원, 딸기(촉성) 11,638천원, 토마토(반촉성) 11,244천원, 호박 11,220천원, 오이(촉성) 11,039천원, 파프리카 10,367천원, 방울토마토 9,354천원으로 소득이 높았다.
그 뒤를 시설국화7,571천원, 시설부추 6,546천원, 시설고추 5,757천원, 멜론(반촉성) 5,162천원,수박(반촉성) 2,133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노지재배 작목에서 10a(1,000㎡)당 소득은 블루베리 7,937천원, 무화과 7,352천원, 구기자 5,615천원, 복숭아 4,807천원, 사과 4,434천원, 노지포도 3,622천원, 유자 3,041천원, 참다래 2,975천원, 배 2,829천원, 노지수박 2,730천원, 오디 2,581천원, 단감 1,859천원 순이었다. 대체적으로 일반 밭작물보다는 과수분야가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28개 작목이었으며 30%이상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녹차, 구기자, 무화과, 참깨, 월동배추, 멜론, 유자 7개 작목, 20~30% 증가한 작목은 노지수박, 시설호박, 시설부추, 토마토(반촉성), 시설국화 5작목, 10~20% 증가한 작목은 맥주보리, 단감 2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증가 요인은 녹차, 구기자, 무화과, 참깨, 월동배추의 경우 겨울철 기후조건이 양호하여 평년 수준의 작황 회복과 가격이지지 되었기 때문이며 그밖의 작목도 생산량 증가와 가격상승 효과로 전년보다 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26개 작목이었으며, 20%이상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시설미나리, 시설고추(억제), 가을무, 가을배추, 대파, 시설고추, 고구마, 쪽파 등 16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감소 요인은 김장채소와 양념채소류는 작황호조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여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산 소득분석결과 주요 노지재배 작목은 대체로 작황은 좋았으나 반대로 소득은 감소하였으며, 시설재배의 경우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가격 지지가 약해 경영비가 많이 소요되는 시설고추, 착색단고추,방울토마토, 오이 등은 소득 감소가 상대적으로 컸다.
식품경영연구소 손장환 연구사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작목별 소득을 분석해 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합리적인 영농설계와 경영진단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농작물 소득 분석 결과가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제고, 합리적인 작목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