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수입 증가 전망 국내 과수농가 타격 예상
과일수입 증가 전망 국내 과수농가 타격 예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6.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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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5월까지 수입량 지난해보다 121% 증가

▲ 대형할인매장에서 수입과일 홍보를 하고 있다.
최근 외국산 과일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망고, 체리, 바나나 등 수입과일 수입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과수농가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망고는 올해 5월까지 수입량이 전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5월 망고 수입량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1,806톤으로 1~4월 수입량은 4,082톤으로 총 5,888톤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이 2,669톤보다 121% 늘었다.
망고는 6월에도 주요 수출국의 물량 증가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망고의 주요수입국은 필리핀과 태국인데, 최근 국내 수요 확대 영향으로 파키스탄과 베트남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
체리수입량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생산량감소로 전년보다 40% 적었으나, 6월에는 워싱턴산 체리의 작황이 양호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북서부체리생산자협회에 의하면 체리 상품과 생산량은 폭우피해가 있었던 전년과 달리 기상호조로 전년보다 약 40%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5월 키위 수입량도 뉴질랜드 작황이 양호해 전년보다 40% 증가했으며, 6월에도 수입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5월 뉴질랜드산 키위의 수입비율은 전년53%에서 올해 77%로 크게 증가했다.
5월 바나나 수입량은 전년보다 17% 증가했으며, 6월에도 필리핀 현지작황이 양호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애플수입량도 전년보다 6% 증가했으나, 6월에는 전월 재고량이 많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