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완전고용승계 명시 요구
농우바이오 완전고용승계 명시 요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5.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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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인수협상에서 통상임금 현실화

▲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 농우바이오 본사 앞에서 농우바이오노조가 완전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농우바이오 매각을 앞두고 진행되는 본계약에서 농우바이오 노조가 직원 400여명에 대한 완전고용승계를 계약서 상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생존권 보장을 외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지난해 창립주인 고희선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과 함께 회사지분을 상속받은 유족들이 1천억원이 넘는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농협중앙회 경제지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13일 농우바이오 노조는 농우바이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한 고용승계와 통상임금 현실화를 본계약서에 명시할 것을 주장했다.
농우바이오 노조는 농우바이오가 지난 2013년 약 680억 원의 매출과130억 원의영업이익을 창출한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낸 결과이지만 매각과정에서 농우바이오 400여 노동자들의 기본적 생존권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대주주와 회사측에 아래의 4가지 안을 강력히 요구해 대주주와 회사측은 우리의 요구안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구두상으로 표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의없이 협상에 임하였고, 본 계약체결까지 시간 끌기로 일관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회사의 가치를 높여온 노동자들의 공이 크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주주와 회사측이 매각 과정의 모든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시할 것과 ▲400여명의 노동자의 완전고용승계 ▲회사발전에 기여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대가에 맞는 통상임금 현실화 ▲매각대금의 일부를 회사발전기금으로 기부 ▲노동조합의 합법적 활동 보장위한 기초협약 및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