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고마늘 최대한 늦게 방출
정부, 재고마늘 최대한 늦게 방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4.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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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마늘 생산량 감소 6월 이후 가격 상승 전망

2013년산 재고 마늘은 많으나 2014년산 햇마늘은 수요량보다 부족할 전망으로 햇마늘 출하 초기인 5월까지는 가격이 약세를 보이다 그 이후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마늘 수급이월까지는 과잉, 6월 이후는 부족이 예상되어 20년산 재고마늘 방출을 최대한 늦추어 햇마늘 수급균형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마늘 생산과잉에 대응하여 다각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햇마늘 생산전망을 토대로 수급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마늘 가격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현재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햇마늘 재배면적 감소 및 수요량 대비 공급량 부족 등으로 금년 6월 말부터는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마늘 도매가격(상품)은 ‘13년 7월 이후 2,700원대/kg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급조절 매뉴얼상 하향 “주의단계”(2,731∼3,257원/kg)에 있다.
농식품부는 재고마늘 과잉물량 해소를 위해 저장기한이 도래한 농협 보유물량을 우선 판매하도록 하는 한편, aT 보유마늘은 최대한 건조가공을 확대하고, 김치업체에의 공급을 늘리며, 필요시 햇마늘 정부 수매비축도 적극 추진하여 시장격리 등을 통해 마늘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향후 햇마늘 출하가 끝나는 6월 말부터는 마늘 가격상승이 전망되고, 현재 통마늘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와 현재 가격이 낮은 통마늘을 싸게 구입하여 다진마늘이나 깐마늘 형태로 냉동 보관할 경우 가정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마늘 소비를 적극 당부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