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월동알 깨어나기 전 제거해야
꽃매미 월동알 깨어나기 전 제거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4.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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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밀도 높은 산간지 포도원 알집제거 철저히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은 경북 도내 포도 주산지 5개 시·군을 중심으로 꽃매미 월동실태를 조사 한 결과 경산과 영천의 일부 야산과 인접한 포도원에서는 여전히 월동 알집이 많이 있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해충연구팀은 포도원에 큰 피해를 주기 시작한 지난 2010년부터 꽃매미의 효율적인 방제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매년 꽃매미 월동알집의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올 해는 포도 주산지인 경산, 영천지역을 조사한 결과 월동밀도가 나무 한 그루에 많게는 1.2개 정도로 2010년과 비교하여 8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야산과 인접한 일부 포도원의 경우 꽃매미 알집의 밀도가 그루당 6개 정도로 여전히 높아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면, 김천과 상주지역은 월동밀도가 낮아 거의 없거나, 0.1개 정도 월동하고 있어 전년도와 비슷한 경향이었다.
지난해에는 꽃매미 월동알의 지역별 평균 부화율이 73% 정도였는데 올 해에는 1~2월의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지역별로 0.9~2.3℃ 높아 부화율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평년에는 4월말과 5월초에 애벌레가 부화했지만 올해는 3월 이상 고온으로 부화가 평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포도원 및 기주식물에 꽃매미 알집이 보이는 즉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