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소류 농업관측
4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4.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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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엽근채류 저장량이 많아 가격 작년 대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랭지작형 재배의향면적은 양배추를 제외하고 작년보다 감소가 예상된다. 양념채소는 공급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 전망되며, 마늘·양파 작황 양호, 대파는 재배의향 감소가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저장겨울배추 4~5월 출하량 작년보다 30% 이상 많을 전망=4~5월 출하될 저장겨울배추 출하량은 작년이나 평년보다 30% 이상 많은 12만 톤 내외로 추정된다. 3월말 현재 저장겨울배추 감모율은 평년(7%)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 대비 23% 감소=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겨울배추 저장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로 포전거래 비중이 감소하면서 작년과 평년보다 23% 감소한 602ha로 조사되었다. 대체작목으로는 수박, 감자 등으로 나타났다.
△4월 출하량 겨울배추 저장량 많아 작년 보다 30% 증가 전망=4월 겨울배추 저장출하량은 저장량 증가로 작년보다 39%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시설봄배추 출하면적은 작년 동월보다 23% 감소하나, 예상단수는 작황이 양호하여 작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시설봄배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19% 감소할 전망이다.
△4월 도매가격 작년과 평년보다 낮을 전망=3월 하순 시설봄배추 포전거래가격은 8,000원/평 수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5,000원 낮고, 노지봄배추는 작년 수준인 평당 5,000~6,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포전거래 비중은 작년의 30~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망당 평균 도매가격은 겨울배추 저장 출하량 증가로 작년(8,524원/10kg)과 평년(10,129원/10kg)보다 각각 59%, 65% 내외 낮으나, 전월 대비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농업관측센터 소비자 조사결과, 4월 소비의향지수는 2월(100P)보다 34.3P 감소한 65.7P로 조사되었다. 이는 대체재인 얼갈이배추, 봄동, 열무 등의 공급량이 많아 배추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5월 배추 도매가격도 봄배추 출하가 감소하나, 월동저장배추 출하량이 많아 작년(5,997원/10kg)과 평년(6,416원/10kg) 동월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저장배추 완료시기 및 봄배추 단수 변화에 따라 출하량은 변동가능성이 존재한다.

■무
△시설봄무 재배면적 작년보다 13% 감소=월동무 저장량은 생산량 증가로 무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9% 감소=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은 봄무 출하기 가격의 약세를 우려하여 작년보다 9%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11% 증가한 1,259ha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전월 조사치(-13.1%)보다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으로 3월 무 가격이 회복되면서 노지봄무 농가 재배의향이 소폭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4월 무 출하량 작년보다 15% 증가=4월 월동무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각각 6% 증가하여 작년보다 12% 증가하였고, 저장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5월 무 도매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노지(터널)봄무 포전거래 비중은 작년의 40% 내외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월동무 저장량이 많고 봄무 출하기 가격 약세가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터널)봄무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평당 7,000~7,500원에 거래되어 작년보다 1,000원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월동무 출하량과 저장량이 많아 작년(9,827원/18kg)과 평년(10,432원/18kg)보다 각각 29%, 33% 내외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무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시설봄무 출하량이 감소하지만 월동무 저장 출하량이 많아 작년(15,008원/18kg)과 평년(11,624원/18kg)보다 낮으며, 약세가 지속될 전망된다.

■마늘
△저장마늘 재고량 4만 4천 톤 전망=저장업체 표본 조사 결과, 2013년산 마늘 출고량은 전년보다 11% 많은 8만 2천 톤으로 추정된다.
△4월 가격 전월과 비슷한 수준=국내 마늘 재고량이 많아 난지형 마늘 3월 상품 도매가격은 평년(3,719원/kg)보다 낮고 전월(2,752/kg)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생육 상황 전년 동기보다 좋아=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 2014년산 마늘 전년동기 대비 생육 상황은 ‘좋음’ 28%, ‘비슷’ 54%, ‘나쁨’ 18%로 조사되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충청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고, 호남과 영남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파종 후 고온으로 발아가 저조하여 결주가 증가하였다.
경남은 생육 초기 습해가 있었으나 겨울철 기상여건이 좋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파
△양파 재고량 전년 동기보다 많아=2013년 4월~2014년 3월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국내생산량이 증가하여 양파 공급량은 전년보다 6% 많은 135만 톤이다.
△2014년산 조생종 양파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표본농가 조사결과, 2014년산 양파의 전년 대비 생육상황은 “좋음”이 60%로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생육 상황 조사결과(3.17), 금년산 양파의 키는 전년보다 5.5cm 크고, 잎수는 0.5매 많아 생육상황은 전년과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 조사결과, 2014년산 조생종 양파 10a당 수확량은 전년보다 10%, 평년보다 4% 많은 6,264kg이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재고 많아 산지가격 약세=3월 말 중국 양파 산지가격은 톤당 230달러(1,400위안)로 전년 동기(400달러)보다 44%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산 중국 운남성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며 산동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운남성 출하시기는 2~4월이며 현재 작황은 양호한 편이다.
△4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2014년 4월 양파 공급량은 전년보다 많으나, 2012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파
△4월 출하량 전년보다 14% 증가=출하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2% 증가하고 단수도 12% 증가하여 4월 출하량은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4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4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전망이다.
출하량이 증가하여 가격은 전년과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나, 남부지방 출하 종료 후 물량 공백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대파 4월 가격은 1,000~1,100원/kg으로 전망된다.
△4~6월 정식의향 면적 전년보다 3% 감소=4~6월의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9~11월 노지대파가 출하되는 작형으로 전년 동기 가격이 하락하여 재배의향이 감소하였다.

■당근
△4월 출하량 평년보다 12% 증가=4월 저장당근 출하량은 작년보다 254%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저장물량이 크게 적었던 작년과 달리, 금년은 4월 상순부터 저장당근이 출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장당근과 시설봄당근을 감안한 4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209% 많을 것으로 보이며, 평년보다는 12%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시설봄당근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1% 증가하고, 단수는 6% 증가하여 출하량은 18% 증가할 전망이다.
△4월 가격 평년보다 낮을 전망=4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시설봄당근의 출하로 전월보다 상승하나 평년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5월 가격도 평년 대비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나, 저장당근 출하가 마무리 되면서 전월보다는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양배추
△4월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20% 증가=만생종 양배추의 출하가 이루어지면서 출하면적은 작년 대비 10% 증가하고, 기상상황이 양호하여 단수는 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4월 겨울양배추 산지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20%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시설봄양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증가하였고 작황도 양호하여 영남과 호남지역이 각각 전년대비 17%, 1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저장양배추 출하는 최근 시세 하락의 영향으로 저장량이 많이 이루어져 작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매가격 약세 지속될 전망=4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고 AI로 양배추 소비가 위축되어 작년과 평년보다 낮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5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겨울양배추 저장량이 많고 시설봄양배추 출하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작년보다 낮고 4월 가격의 보합세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