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용 산림버섯 투자 활성화 필요
식약용 산림버섯 투자 활성화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3.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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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상품가치 단기생산 소득다양화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자연야생버섯 시장.
산촌 임업인들이 높은 수익을 얻고 경쟁력 있게 버섯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식약용 산림버섯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창덕 한국임산버섯연구회장(충북대 교수)은 “식약용 자연산림버섯은 산림에서 생산되는 비목재 임산물로서 단기 소득원이 되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대표적인 송이, 능이, 싸리 등은 kg당 3만원~50만원에 판매돼 산촌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버섯은 40~50년 후 수입이 발생하는 목재와는 달리 매년 수입, 단기생산이 가능해 산촌 임업인의 소득을 다양화하고 증대시킨다. 작물보호제 등 농자재를 이용하지 않고 천연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웰빙이라는 시대적인 트렌드와도 일치하며 진귀한 맛, 희귀성 등으로 상품가치가 높다.
정부는 국유림과 공유림에서 이러한 귀중한 버섯 채취권을 가치의 1/10 정도로 양여하고 있어 지역 산촌 주민은 지속가능한 생산하는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정부 연구기관과 관련 대학도 이 버섯이 발생하는 산림의 지속가능한 관리기술 개발에 연구, 투자하고 있다. 충북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 연구센터는 협력연구하고 있다.
구창덕 회장은 “향후 자연 산림버섯의 인공재배를 위한 연구투자가 다시 활기를 뛸 필요가 있다"며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