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상품가치 단기생산 소득다양화
산촌 임업인들이 높은 수익을 얻고 경쟁력 있게 버섯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식약용 산림버섯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구창덕 한국임산버섯연구회장(충북대 교수)은 “식약용 자연산림버섯은 산림에서 생산되는 비목재 임산물로서 단기 소득원이 되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대표적인 송이, 능이, 싸리 등은 kg당 3만원~50만원에 판매돼 산촌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버섯은 40~50년 후 수입이 발생하는 목재와는 달리 매년 수입, 단기생산이 가능해 산촌 임업인의 소득을 다양화하고 증대시킨다. 작물보호제 등 농자재를 이용하지 않고 천연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고 웰빙이라는 시대적인 트렌드와도 일치하며 진귀한 맛, 희귀성 등으로 상품가치가 높다.
정부는 국유림과 공유림에서 이러한 귀중한 버섯 채취권을 가치의 1/10 정도로 양여하고 있어 지역 산촌 주민은 지속가능한 생산하는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정부 연구기관과 관련 대학도 이 버섯이 발생하는 산림의 지속가능한 관리기술 개발에 연구, 투자하고 있다. 충북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 연구센터는 협력연구하고 있다.
구창덕 회장은 “향후 자연 산림버섯의 인공재배를 위한 연구투자가 다시 활기를 뛸 필요가 있다"며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경쟁력 있는 소득작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