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마늘 재배에 도전한다
제주, 산마늘 재배에 도전한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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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시험 후 동부지역 새소득원으로 보급 계획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산마늘(명이나물)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하기 위한 재배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은 최근 세화실증포장 노지포장 330㎡에 산마늘 정식작업을 완료하고 실증시험사업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마늘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의 고산지대와 울릉도 숲속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양강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맛이 좋아 산채(山菜)로 애호되고 있는데, 최근 식중독균에 대한 향균 효과 등이 밝혀져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어 타 지역에서는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살균작용이 있으며 생채쌈, 초무침, 나물볶음, 국거리, 튀김, 샐러드, 장아찌 등으로 이용된다.
산나물은 보통 타지방에서는 정식 후 3~4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나 제주에서는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2년 차 부터는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 생육과정에 대한 생육 조사는 물론 상품성과 수량 조사, 경제성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