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격 하락 산지농가 위로
배추가격 하락 산지농가 위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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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농협, 농촌일손돕기 실시

▲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임직원은 추계체력단련 행사를 반납하고 지난 13일과 21일 2개조로 나눠 배추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서울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 하나로마트(농산물백화점) 임직원은 추계체력단련 행사를 반납하고 지난 13일과 21일 2개조로 나눠 충남 태안군 태안읍 상옥리에 있는 농가(태안농협 조합원 최욱평)를 찾아 6,281㎡(1,900평)의 배추밭의 김장배추 19,000포기, 경기도 이천의 농가 6,600㎡(2,000평)을 수확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관악농협 하나로마트 임직원은 추계 체력단련행사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김장배추 풍작으로 인한 배추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겨 수확을 포기한 산지 농가의 배추 수확 일손을 돕고, 직원들이 수확한 배추를 직접 구매해 싣고 와서 판매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김장시장을 함께 기획했다.
지금 농촌의 채소농가에서는 김장배추 과잉생산으로 배추가격이 폭락해 출하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관악농협은 산지 출하조합의 채소 농가를 직접 방문해 배추수확을 돕고, 그 자리에서 제값을 주고 김장배추를 구매하여, 직접 운송해온 배추를 중간유통마진 없이 도시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포기당 1,500) 공급하고 있다.
박준식 조합장(농협 경제지주 이사)은 “농업인들은 풍년이 되어도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여름내 애써 지은 농작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농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마음으로 임직원들과 도시 소비자들 각 가정마다 김장김치를 5포기씩 더 담궈 배추 소비확산에 앞장서 농민의 시름을 덜어주자”라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