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유통구조 혁신 농협이 나선다
농산물유통구조 혁신 농협이 나선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2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가에겐 제값을 소비자에겐 저렴하게”

▲ 지난 20일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산지유통관리자 발대식이 농협중앙회에서 열리고 있다.
농협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산지유통관리자 제도를 마련해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산지유통관리자, 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유통관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지유통관리자란 농가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주고, 생산한 농산물을 상품화하여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산지전문가로, 전국의 주산지에서 119명이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 선발됐다.
선발된 산지유통관리자는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과 농협 중심의 유통계열화를 통한 판매농협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회원경제지원부)에서는 산지유통관리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육성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산지유통관리자 역량과 수준에 맞는 맞춤교육을 중견, 고급, 최고 관리자로 구분·운영하고, 지속적인 관리자의 역량강화에 노력하면서 후보자군 발굴을 위해 경제사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초교육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T를 접목한 관리 및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리자의 주요실적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산을 활용한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고, 산지유통관리자제도의 지속성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인사고과 우대, 특별승진, 자금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김영주 회원경제지원부장은 “산지유통관리자가 산지유통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 농가에겐 제값을, 소비자에겐 보다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