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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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피해목 20만본 벌채

소나무재선충병이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를 비롯해 경남, 경기지역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올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현상과 70년만의 가뭄, 작년 태풍으로 인한 뿌리 흔들림으로 소나무가 약화되면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우리민족의 상징인 소나무가 신음하고 있다.
이에 산림조합은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피해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여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는 9개 기관이 참여하여 1일 작업인원 120명, 우드그랩 12대, 덤프트럭 8대 등을 투입하여 약 1만본을 제거했으며, 추가로 8개 기관을 투입하여 총 16개 기관이 약 3만 3천본을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말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20여개 기관을 추가 투입하여 약 40여개 기관으로 추진한다면 내년 3월말 정도에는 피해목 약 20만본 이상을 벌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산림조합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경남·경북지역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위해 각 지자체와 연계하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