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원산지 식별방법 연구 시급
약용작물 원산지 식별방법 연구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0.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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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50% 크기 색상 냄새 등에 의존한 관능검사

최근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원산지 식별에 대한 기술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민주당 배기운 의원(전남 나주·화순)에 따르면 정부는 약용작물에 대한 원산지 식별방식을 연구하고 있으나,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 약용작물 63개 가운데 33품목에 대해서만 분석 장비 등을 통한 유전자 및 이화학적 분석을 통해 식별하고 있고, 나머지 30개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의 크기, 색상, 냄새 등에 의존한 관능검사로만 원산지를 판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배 의원은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약용작물 수입액이 지난 2009년 5900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9000만달러로 66%이상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행법상 약용작물에 대한 법률적 정의 조차 없어 지난해 11월 ‘약용작물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농식품부는 원산지 의심품목은 원산지 특별사법경찰의 유통경로 추적 조사 및 수사기법을 통해 거짓표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배의원은 약용작물 시장의 경제적 가치와 싼값의 외국산 저질 약용작물로부터 우리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더욱더 관심을 갖고 원산지 판별기술 연구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모두 9건의 원산지 판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실시, 고유사업 3건은 2011년에 종료했고, 2013년 현재 고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건 중 종료된 1건을 제외한 진행중인 5건은 공동연구사업으로 타기관과 함께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