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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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면 청상탕을… (1)

 
뇌는 마음을 주도하는 원신지부(元神之府)이면서 생명활동을 주도하는 중추기관이다. 이처럼 중요한 뇌는 어떤 조그마한 작은 병면에도 생명이 위협당하거나 사물에 대한 인식, 사고력, 판단력, 결단력 등에 장애를 받아 중대한 착오를 유발하기도 하기에 우리 속담에 ‘머리 없는 놈 댕기치레만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중요한 뇌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곳은 머리통으로 그 징조가 두통이다. 아마도 두통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약 3%는 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10% 가량은 매주 1번 이상 두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다.
두통이란 학술적인 병명이 아니라 많은 질환들 중에서 어떤 병변이 뇌신경을 자극하므로 파생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개는 어떤 부담으로 뇌혈관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부어오르면서 혈관에 얽혀 있는 신경섬유를 자극해서 일어난다.
즉 두통은 뇌조직 중 어느 부분의 통증신경을 자극하므로 그 자극이 전달로를 따라 대뇌피질에 있는 통각중추로 전달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므로 두통은 병증과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고 기전도 다르며 치료방법도 다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통에는 긴장성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고혈압성두통, 빈혈성두통, 관자놀이두통, 저혈당성두통, 노작성두통, 뇌질성두통, 비성두통, 위장성두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