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채소류 발생하는 긴털가루응애류 피해증상 및 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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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의 시장규모는 약 8,000억 규모(2008)에 달하고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09년 기준 시설 채소류의 재배면적은 74,140ha이며 그중 친환경 재배면적을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유기농 시설재배농가에서 여러 건의 긴털가루응애류(Tyrophagus spp.)에 의한 피해가 조사되었다. 가루응애과에 속하는 긴털가루응애류의 피해는 볏짚, 갈대 등 유기물을 사용한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가 조사된 시설 채소는 시금치와 오이 2종이다.▲응애 형태적 특성 및 피해증상긴털가루응애류의 크기가 0.5㎚정도로 작고 몸은 유백색으로 투명하고 가는 털로 덮여있으며 움직임이 느려서 재배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긴털가루응애류의 피해는 생장점과 어린잎을 주로 가해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초기에 피해확인이 어렵다. 오이의 피해는 긴털가루응애에 의해 잎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과실은 초기에 과피가 무르고 후기로 갈수록 과피가 코르크화하는 증상을 보였다. 시금치에서는 곤봉가루응애에 의해 싹이 나오는 어린 부분을 주로 가해하여 피해잎은 구멍이 생기고 주 주위가 갈변되면 잎이 찌그러져 정상적으로 생육하지 못하게 만든다. ▲발생생태긴털가루응애류에 의한 피해는 볏짚, 갈대 등 유기물을 사용한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해충은 주로 20℃전후의 온도와 70~90% 습도를 선호하지만 35℃이상 고온과 상대습도 60%이하에서는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설 및 주변 토양내 0~5㎝에서 존재한다.▲발생원인친환경 시설 재배에서 긴털가루응애류의 피해증가는 유기물과 미숙퇴비의 확대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된다. ▲방제긴털가루응애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볏짚 등 유기물을 사용하기 전에 햇볕에 잘 말리거나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 사용하여야 한다.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를 원하는 재배자는 포식성 응애인 총채가시응애와 오이이리응애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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