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농산물 중심 특화 필요
하나로마트, 농산물 중심 특화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1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농산물 판매거점으로 적극 활용해야

   
  ▲ 김종광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지역주민을 위한 먹거리 장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농산물 중심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하나로마트를 지역농산물의 판매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김동환 안양대 교수는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회장 김종광 구미농협 조합장)가 지난달 18일부터 1박2일간 부안 대명콘도에서 개최한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 마케팅 세미나’에서 “하나로마트 평균 규모는 2005년 272㎡에서 지난해 334㎡(101평)로 증가했으나 진열면적은 공산품이 57평이고 농산물은 37평이다. 매출비중도 공산품이 51.7%이고 농산물은 48.7%”라며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 조합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로마트를 농산물 중심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지역 내에서 조달하지 못하는 농산물은 농협 도매사업단을 통한 통합구매 체계를 구축해 조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내 APC와 연계해 하나로마트를 지역농산물의 판매거점으로 적극적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한 “하나로마트를 기반으로 학교급식 납품 등을 추진하고 인근 조합과 협력해 하나로마트를 관내 시군 연합마케팅의 판매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가 밝힌 전체 매장 중 농산물 취급 점포 비율은 평균 72.4%로 광역시 90.5%, 시지역 84%, 읍지역 80.3%, 면지역 65.6% 순으로 도시지역일수록 농산물 취급 비율이 높았다. 농산물 매출비중 또한 광역시 59.2%, 시지역 53.7%, 읍지역 49.3%, 면지역 35.7%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덕수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 안종일 하나로마트 분사장 등 100여명의 조합장이 참석했다. 하나로마트 선도조합협의회는 마트운영기법 정보공유와 효율적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