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우리농산물 뜨거운 관심
해외바이어, 우리농산물 뜨거운 관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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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수출업체 60명 바이어와 거래논의

   
  ▲ 수출업체가 견본으로 가지고 온 신고배와 단감을 맛보고 있는 미국 ‘ICMG’ 바이어(오른쪽)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가 주관한 ‘식품전문 수출상담회 ‘BUY KOREAN FOOD 2010 Autumn’이 국내 수출업체들과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aT는 이번 수출상담회에 일본 다이에, 중국 양유식품공사, 홍콩 JUSCO 등 연매출 1억달러가 넘는 20여개의 해외 대형수입업체를 포함한 해외 14개국 6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국내 수출업체에게 거래선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 수출업체로는 배, 딸기, 버섯, 인삼, 김치, 주류, 소스류, 수산물, 축산물 등 다양한 품목의 140개사가 상담에 참석했다. aT는 1명의 바이어 당 1개의 부스를 제공하고 통역원 1명을 배치해 국내 수출업체들이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 다양한 바이어와 상담을 허락했다. 바이어와 상담한 국내 수출업체들의 대부분의 반응은 aT에서 귀한 기회를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었으면 하고 희망했다. 과일을 수출하는 ‘BS’사 김병수 대표는 미국 LA에 위치한 ‘ICMG’사와 상담 후 “기존에 우리 과일을 수입하는 바이어로 신고 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세척포장 사과와 문양을 표시한 소포장 사과에 대해서도 아이디어가 좋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년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김 대표는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첨가물 없이 100% 수순한 과일을 건조해 만든 과일칩을 수출하는 ‘헵시바 F&B’ 김현수 대표는 네덜란드 호이센시로프사(HEUSCHEN & SCHROUFF FRB. V.)와 상담 후“칩 모양과 향으로 과일느낌이 단번에 다가오는 딸기와 감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았다”면서도 “사과와 배에 대해서는 시원찮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녁 6시까지 빠듯하게 바이어들과 일정을 잡았다. 우리같이 영세한 업체에게 기회를 준 aT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바이어들과 상담성과를 기대했다. 홍삼을 취급하는 (주)다우존팜의 은동기 상무는 미국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H-MART사와 상담 후 “여러 품목을 거래하는 바이어로 인삼이 주 종목이 아니어서 관심이 별로였다. 간혹 보면 최소한의 기본조건인 홈페이지가 없는 바이어들이 있다”며 “개최한 aT에 감사하지만 좀 더 바이어를 엄격히 선별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aT 관계자는 “60여명의 바이어들은 aT해외지사에서 엄격한 확인 작업을 거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하영제 aT 사장은 “10월말 현재 농식품 수출액은 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나 증가했다”면서 “내년부터는 상담회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상·하반기에 정례적으로 개최함으로써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