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동남아 수출 ‘소포장·항공운송’ 필요
딸기 동남아 수출 ‘소포장·항공운송’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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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aT “저장성 확보 안돼 바이어 외면”
우리 딸기의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소포장과 항공운송을 통해 운송 중 발생하는 제품의 품질 저하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싱가포르 aT센터에 따르면 한국 딸기는 품질이 타국산 및 인도네시아산에 비해 좋은 편이지만 저장성이 확보되지 않아 바이어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이에 싱가포르 aT 관계자는 “산지에서 출하 당시부터 예냉을 하고 항공 운송비 지원을 통해 신선한 딸기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지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250g 단위로 포장해, 재포장시 발생하는 변질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산 딸기는 2007년 이전까지 인도네시아의 한국계 슈퍼에서 소량 유통됐으나 냉장 컨테이너로 운반하는 동안 품질이 급격히 저하돼 교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싱가포르 aT센터는 포장 개선과 함께 ▲ 지속적인 수입과 한국 딸기 판촉행사 개최 ▲ 저장성이 강한 품종 개발 ▲ 업체를 상대로 한 냉동딸기 시장 개척 등을 수출증가 방안으로 제시했다.싱가포르 aT 센터관계자는 “2007년 수입 이후 중단된 한국산 딸기의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과일전문 수입상과 연계해 장기간의 판매확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딸기는 일반 서민들을 상대로 한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과격한 경쟁을 지양하고 차별화를 통해 품질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