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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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낮추는 비법 상?
혈압이란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낼 때 혈관벽에 주는 압력을 말하는데, 이 압력이 정상보다 높을 때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의 깆준은 학회의 결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기준은 최고혈압 140mmHg에 최저혈압 90 mmHg 이상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한다.그러나 단한번의 측정으로 고혈압을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혈압은 항상 유동적이므로 활동, 기후, 기분, 운동, 수면, 식사 등의 여부나 주위환경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적어도 3~4일간 안정된 상태에서 하루 3~4회 측정하여 평균을 구하고 그 사람의 혈압경향을 파악하여 정상 또는 고혈압, 저혈압 진단을 내리는 것이 원칙이다.통계에 따르면 전 인구 중 성인의 15~20% 정도가 고혈압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률은 뇌졸중과 관련하여 암, 심장병과 함께 세계 3대 사망원인 중 하나가 된다.일반적으로 고혈압은 평소에 그 증세가 뚜렷하지 않아 일찍 발견하기 어렵고, 설령 고혈압이 있다는 것을 알아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므로 관리가 소홀하기 쉽다.이러한 방심으로 고혈압은 동맥경화증 등과 더불어 어느날 갑자기 뇌출혈, 뇌경색, 심장마비,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위험이 노출한다. 그리하여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 혹은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부르기도 한다.고혈압은 대부분의 성인병이 그러하듯이 그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90%이지만, 양부모가 모두 고혈압환자인 경우 그 자녀가 고혈압이 될 확률은 80%나 되는 것으로 보아 선천적인 유전성의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여기에 후천적으로는 음주나 과식, 짜게 먹는 식사습관이 혈압을 올리고 비만, 스트레스, 정신적인 갈등, 담배 등도 혈압을 올리는 유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혈압이 무섭다는 이유는 혈압이 높다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의 상태는 수년동안 유지하면 혈압이 올라 있는 그 상승 정도에 비례하여 동맥경화증 등의 병을 유발하면서 뇌, 심장, 신장 등 중요한 장기에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고혈압의 증상은 초기에는 뚜렷하게 나타는 증후가 없으나 대개 ‘어지럽다’, ‘뒷머리가 띵하다’, ‘번열이 나거나 얼굴이 상기되는 감이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불안하다’, ‘머리가 무겁다’ 등의 증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고혈압의 치료목적은 동맥경화의 발생을 억제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먼저 혈압을 정상으로 낮추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당뇨, 비만, 고지혈증을 방지하고 조절하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