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소과일 소비촉진 캠페인
농협, 중소과일 소비촉진 캠페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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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가격 및 수급 안정 기대

   
  ▲ 농협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소과일소비촉진캠페인을 펼쳤다.  
 
농협(회장 최원병)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양재동과 창동 하나로클럽 매장 및 주차장 입구 등에서 ‘중소과일을 차례상에 올려주세요’라는 이색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연초부터 저온과 일조량 부족, 여름 폭염과 태풍(곤파스) 등 유례없는 기상재해로 사과와 배의 대과 비율이 전체 생산량의 5% 내외로 급감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캠페인은 중소과의 소비확대로 사과와 배 가격 및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서는 사과, 배 형상으로 만든 옷을 입고 ‘우리 중소과일도 조상님들을 만나고 싶어요’ 등 재미있는 피켓을 들고 과일들이 1인 시위를 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켰다.농협에 따르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배는 대개 특품으로 가정에서 한 번에 한 개를 다 먹기 쉽지 않을 정도로 큰데, 명절에 제수용품으로 못 팔면 가정용으로는 잘 팔리지 않아 배 소비부진으로 이어진다. 농협은 이에 따라 이번 중소과 소비촉진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존의 대과 위주의 소비에서 한손에 들고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알맞은 과일로 소비패턴 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농협은 농식품부와 함께 추석 이후에도 중소과 소비촉진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