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생명과 마음을 주도하고 영위하는 곳이 뇌이다. 동양의학의 개념으로 뇌는 크게 대뇌와 뇌간으로 구분되는데 생명활동은 주로 뇌간에서 주도하고 마음활동은 대뇌에서 주도한다.우리 몸의 뇌세포는 약 1조개에 달하는 신경세포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출생할 때 함께 형성된다. 이처럼 한번 형성된 뇌세포는 출생하는 순간부터 서서히 파괴되기 시작하는데, 일단 파괴되면 다시는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다시 말해 뇌세포는 더 이상 세포분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계속 줄어드는데 하루에 약 5~10만개 정도 소실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뇌세포는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라는 두가지 세포로 구분된다. 인체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신경세포이고, 신경교세포는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역할로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를 연결하고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물질을 공급하며 뇌에서 생긴 노폐물을 운반하여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 세포이다.부언하면 아이가 출생하여 성장함에 따라 머리가 커지는 것은 두 개내의 신경세포가 증식되어 커지는 것은 아니고, 이미 모체에서 형성된 신경세포에서 신경섬유의 발달과 신경교세포인 글리아 세포가 증식되므로 머리가 커지는 것이다.즉, 뇌의 신경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데 쉽게 파괴되는 신경세포는 뇌간중의 운동기능과 수면조절을 담당하는 부분이다. 또한 대뇌피질 중에서 기억에 관계하는 측두엽 부분도 그렇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 동작이 둔해지고 건망증이 생기는 것은 바로 신경세포의 파괴에 따른 뇌위축 때문에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