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협농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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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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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통 고품질퇴비 생산 앞장

   
  ▲ 김창한 삼협농산(주)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견학 온 농가들을 대상으로 삼협농산 퇴비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삼협농산(주)(대표이사 김창한)은 퇴비생산 단일공장으로 국내 최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품질관리전담사를 배치하고 3∼6개월간 3단계 발효과정을 거쳐 냄새가 안나고 가스발생이 없는 완숙된 고품질 퇴비를 생산, 인삼·과수·채소 재배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인삼용퇴비 2종(묘포용, 본포용)과 원예용퇴비 4종(과수원예용 2종, 가정용, GR) 등 연 120만포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삼협농산(주)은 내년부터 부식산, 커피박, 팽연왕겨, 버섯배지, 쌀겨, 무항생제계분 등 고가원료를 사용한 고품질 고농축 퇴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기물 함량은 대폭 늘리면서 갈수록 고령화 되 가고 있는 농촌현실을 감안, 분말이 아닌 펠릿형태로 압축 제조해 소량을 뿌리고도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수피, 톱밥, 팽연왕겨, 버섯배지, 쌀겨, 계분 등의 고가원료로 제조된 축분퇴비도 생산·보급하고 있다. 이전보다 원료를 다양하게 하면서 고품질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삼협농산(주)은 유해물질과 중금속성분의 포함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성분분석·미생물분석·가스측정 실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측정은 원료부터 시작해 중간제품과 완제품분석 등 3단계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12개 인삼농협은 퇴비의 80%를 삼협농산(주) 것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6개 인삼농협은 전적으로 삼협농산(주) 퇴비만을 사용하고 있다. 원예용 퇴비도 2008년 15만2천포 판매에서 지난해 27% 증가한 19만4천포를 판매, 앞으로 원예용 퇴비 보급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광주원예농협에서는 딸기, 토마토 등 시설하우스 재배에 삼협농산(주) 퇴비를 사용한 후 주변농가들보다 너무 잘돼 올해 신청양은 대폭 늘어났으며 과수용 퇴비로 구입한 충북원예농협에서도 삼협농산(주)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1994년 설립돼 윤리경영을 최우선시하는 삼협농산(주)는 농협계통 최초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GR품질(우수재활용제품인증)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말에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품질인증을 다시 획득했다.2002년부터 8년간 청원군 오창농협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유일하게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등 국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 시킨 김창한 대표이사는 “고품질화를 통해 타사제품들과 차별화를 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영업이익은 최소화해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견학 요청시 버스비 지원삼협농산(주)은 국내 최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농가들의 현장 견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688명의 농민들이 방문해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갔다.주로 퇴비를 사용한 농가의 작물수확량 증가 소문을 듣고 소속농협이나 작목반에 건의, 공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 삼협농산(주)에서는 조합 또는 작목반 단위로 견학을 신청할 경우 해당 조합과 작목반에 버스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인터뷰 / 박상오 담양군 봉산딸기유통사업단 회장“유기농 딸기재배를 위해 퇴비를 자가제조 해봤지만 노동력이 많이 들고 경제적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농관원 담양·장성 출장소를 통해 유기목록자재를 물색하던 중 삼협농산 퇴비를 알게 돼 2년간 검토한 후 사용해보니 숙성도 잘됐고 냄새도 없어 너무 좋았다.”겨울딸기 재배지로 유명한 담양군 봉산면에서 15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박상오 회장은 지난해부터 삼협농산(주)(대표이사 김창한) 퇴비를 사용하면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대비 30%나 늘어났다. 660㎡(200평) 하우스 14동에서 유기농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박 회장은 무엇보다 퇴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퇴비는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 퇴비가 좋으면 토양지력이 좋아져 병도 적고 작물이 건강해지나 저질퇴비를 쓰면 반대로 병이 쉽게 들어 병 약재비도 많이 든다”며 “시설딸기 같은 경우 미부숙퇴비는 2차 발효로 가스피해가 일어나 작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삼협퇴비는 완숙된 퇴비로 이런 염려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미 발효된 퇴비는 토양 미생물의 먹이원이 되지 않고 미생물을 오히려 죽게 만든다. 거기다가 작물에 해로운 유해균을 번식시켜 뿌리 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부숙, 숙성된 퇴비는 미생물의 먹이원이 되고 뿌리로 하여금 미생물을 흡수하게 해 작물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자가제조를 통해 유기용 퇴비를 만들어 봤지만 박 회장은 비 오는 날 비닐을 일일이 덮고 또 이따금 포크레인으로 환적을 해야 하는 등 노동력 및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유기재배용 퇴비가 없는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인증을 받은 삼협퇴비를 알고 나서 2년간 검토 후 작년에 처음사용해 보니 수확량이 20%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따고 10농가 사용에서 유통사업단 소속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