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장기적 체류방안 절실
외국인 근로자 장기적 체류방안 절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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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 농촌지역 취로사업 지양해야

   
  ▲ 인삼단체 대표들이 생산비 절감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고려인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산비 절감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생산비 중 인건비는 전체 생산비 중 45.8%를 차지, 농촌 후계자가 전무하고 농촌인력이 고령화되는 농촌현실에 있어서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적 체류방안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목성균 한국인삼공사 자문위원은 지난 14일 한국인삼연합회(회장 박천정 금산인삼농협 조합장)가 aT센터에서 주최한 ‘인삼 생산비 절감 대책회의’에서 “인건비 급등으로 생산비가 과증하고 있다”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기적인 합법적 사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목 자문위원은 “생산비 중 인건비가 45.8%, 재료비 16.4%, 임차료 14.7%, 자본이자가 14.3%를 차지하고 있다. 인력은 제초작업(28.3%), 병충해방제(18.7%)에 주로 많이 소요되고 있다”면서도 “식재(6.2%), 해가림 설치(13.2%)와 해가림 보수(12%)에 소요되는 인원수는 적으나 동일시기에 집중 소요돼 인력확보에 심각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목 자문위원은 또 “농번기 공공 취로사업으로 농촌인부 차출로 농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며 “취로사업은 농한기에만 한정 실시하고 농번기에는 취로사업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노동력들이 취로사업에 한번 차출되면 대부분 나태화돼 노동의 질이 저하된다고 목 자문위원은 지적했다.목 자문위원은 “국내 인삼생산량은 지난 5년간 188.5% 증가했으나 신규면적은 2008년 5,263ha에서 올해 3,568ha로 36.2% 감소했다”며 “면적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