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 재 / 수 /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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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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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기 덤핑할인 시장유통질서 흐려

   
최근 일부 농기계 지방 대리점을 비롯한 농협 회원조합 등에서 SS기를 대당 3백만~4백만까지 할인하는 덤핑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따른 관계당국의 적절한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 SS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충남H사의 경우 경남의 모 단위 농협과 특별판매계약을 통해 자사제품을 구입할 경우 일률적으로 농협에서 보조금을 3백만원 지원하는 형식으로 구매를 충동질하고 있다.하지만 농협에서 지불한다는 3백만원도 결국 H사에서 지원하는 수수료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농기계 유통 상의 구태가 아니냐는 것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고농기계를 대체 구매할 경우 ‘중고농기계 고가인수’를 한다는 문구까지 농협소식지 안내문에 그대로 삽입해 유통 상의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 일례로 1천8백60만원의 SS기를 구매할 경우 융자분 지원한도액 1천57만원을 제외한 8백3만원만을 자부담으로 해야 하지만 3백만원을 할인해 5백3만원만 자부담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또 중고제품을 인수할 경우 여기에 중고기대가격 2백만원을 더 감액해 3백3만원의 자부담만 부담하라고 소비자들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것은 엄연한 정부지원농기계 융자규정상 실질구매액에 따른 융자지원 원칙에도 벗어날 뿐만 아니라 농민의 선택권을 제약하고 유통혼란을 야기 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에 엄격한 규제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관련제조업체의 A씨는 이런 식으로 제살을 깍아 가며 덤핑판매를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 회사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증거이며, 차후 사후봉사에도 커다란 문제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정부관계당국의 적절한 조치와 더불어 해당농가에서는 제품사양 선택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본다.■석승환<취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