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 재 / 수 /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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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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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산업 경쟁력 강화 제언

   
최근 세계적인 농기계 생산업체들이 경쟁력 강화와 상호생산기능의 보완, 제품의 다양화 등 을 위해 과감한 M&A를 추진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주요 농기계생산국은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 일본 등이며, 대형 농기계시장은 주로 미국·독일·영국이고 중소형 농기계는 이태리와 일본 및 우리나라가 경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국내 농기계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살펴보면 대형농기계는 세계시장에서 품질경쟁력과 수요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 농기계의 기술력 및 경쟁력은 선진 국가와 함께 경쟁체제에 들어가 선진국에서는 역수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핵심부품의 기술수준은 내수규모의 협소, 기업의 영세성, 기술축적 부족으로 선진국대비 50~80%에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며, 경쟁력 제고의 핵심기술인 설계 및 자동제어기술은 미국, 일본에 비해 각각 60~80 및 50~70%수준이어서 앞으로 꾸준하게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자본과 기술력을 앞세운 선진 농기계 업체의 국내시장 점유확대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해외시장의 개척이 절실하다. 또한 국내 농기계 시장의 과다 경쟁으로 기술축적 및 경영상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기술개발 또는 상호 OEM확대 등 그 어느 때 보다 업체 간의 긴밀한 협력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저가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랜스미션, 엔진 등의 핵심부품 개발 및 경쟁력제고가 필수적이며, 기술개발은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관계로 업계의 독자적인 기술개발 능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농협 대리점의 유통공급체계가 덤핑·과당 부실경쟁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통공급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며, 정부의 조세, 금융,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비롯해 인력과 해외시장정보의 원활한 입 수 등 정부의 지원 확대가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석승환<취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