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0 현장탐방 / 전북 정읍 이동회씨 농가
희망 2010 현장탐방 / 전북 정읍 이동회씨 농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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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한국유기농축산물 품평회 과채류분야 금상 수상

   
  ▲ 이동회씨 부부가 고객주문에 맞추기 위해 설향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국유기농축산물 품평회에서 설향 딸기 2kg 한 박스에 5만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품질을 향상시켜 10만원대 가격에 도전하겠습니다”전북 정읍시 소성면 신천리에서 10년 전부터 친환경 무공해 자연농법으로 하우스 8동 약2,000평 14,847㎡에 설향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이동회씨(54)는 “내가족의 건강부터 지키겠다는 차원에서 각종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재배를 하였기 때문에 씻을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그 결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지난 2008년 한국유기농축산물 품평회 과채류 분야에서 설향 딸기가 금상을 받아서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년 평균 4,000명의 고정거래처 및 농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출하를 하고 있으며, 연간 1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1년 농민후계자로 출발하여 그동안 수박, 토마토, 메론, 등의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하다가 소비자 선호도 및 수익성에서 딸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설향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이 씨는 5년 전인 지난 2006년 10월 3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 농약 유기농 인증(인증번호 14-04-1-31)을 받았으며, 현재 도별로 특화품목 10개를 선정해서 30명씩 지원을 하고 있는 마이스터대학 딸기 전문 과정 교육을 김제농민교육원에서 6개 과정, 전북대학교에서 4개 과정으로 딸기 육모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4년 과정교육을 수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씨는 평소 땅 심을 살려야 한다는 소신아래 한국자연농업협회가 운영하는 자연농업교육을 131기로 이수했다. “땅을 건강하게 해주면 수확량이 자연히 늘어나게 마련이죠. 그것이 자연의 순리입니다. 저는 유기농 비료를 직접 제조한 것으로 딸기 적과(딸기솎음)를 비롯한 칡, 쑥, 미나리 등에 설탕을 1:1의 비율로 섞어 3~6개월간 숙성 및 발효를 시켜서 나온 액과 각종 토착미생물을 딸기에 직접 살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설향 딸기의 출하는 11월부터 후년 5~6월까지가 출하기간으로 현재 이 씨는 “매일 1~2kg박스로 50박스씩 고정거래처에 출하를 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고객들이 주위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통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고 말했다. 마침 기자가 현지 농장을 방문 했을 때에도 전국에서 설향 딸기의 주문전화가 폭주해 이 씨 부부가 일손을 맞추느라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씨는 “유기농법 초창기에는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판로개척이 안되어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은 무척 밝다”고 주장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