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열린 ‘전북 장미판촉 행사’
러시아서 열린 ‘전북 장미판촉 행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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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러시아에서 개최한 ‘전라북도 장미판촉행사’를 통해 장미, 백합, 거베라 등 연간 1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한 이 행사에서 소비자의 큰 호응으로 장미 50,000본(80만불)을 판매하고, 장미블라디보스톡 화훼바이어와 임실 로즈피아가 장미, 백합, 거베라 등 연간 100만불(1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최근 유가인상, 엔화 평가절하 등 화훼 수출농가들이 수출을 기피할 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일본시장에 한정되었던 화훼 수출이 확대돼 신규시장인 러시아에 안정적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어느 때보다 큰 의미가 있다.또, 행사를 러시아 연간 화훼 매출의 10%이상이 팔리는 여성의 날(3월 8일)을 겨냥해 개최함으로써, 장미 수출의 확실한 자리매김과 동시에 백합, 거베라, 카네이션과 농수산식품의 동반 수출도 가능해졌다.최근 러시아의 한국산 농식품 수입이 빠르게 늘어 2004년 1억7547달러, 2005년 2억412천만달러로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고, 현재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농식품 수출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사 후에는 유까(Yukka)사 등 6개 농산물 수입업체와 전라도의 과일, 김치 등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상담을 가졌으며, 바이어들의 우호적인 반응으로 한국산 식품의 러시아 시장진입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점치고 있다.도 관계자는 "장미 러시아 신규시장개척 쾌거의 여세를 몰아 식품시장으로 큰 잠재력이 있는 러시아 시장에 우리도 기타 화훼류와 농산물(배, 김치 등) 수출을 점차 확대해 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올해 하순경 러시아 대형유통회사와 연계한 ‘전라북도 러시아 농산물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