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 재 / 수 /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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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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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농자재 품질 높여야

   
국내 시설재배농가 대부분이 국산 농자재보다 수입농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열매채소(토마토 등)와 화훼(장미 등)분야 관측표본 대상인 전국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발간한 ‘시설농자재 산업의 발전방안 연구보고서’ 에 따르면 현재 63.6%가 수입농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산농자재의 품질향상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농자재를 사용하게 된 동기를 살펴보면 현재 국산 농자재가 수입농자재를 대체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것이 16.4%, 그리고 국산농자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가 5.5% 등이 그 이유를 들어서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전체 시설농가의 70%가 난방시설을 교체 및 개보수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또한 시설 농자재의 개보수를 위해 부직포 등 보온자재의 경우 38.2%가 교체를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체 시기로는 보온자재의 경우 3년 이내가 70.4%, 4-5년 이내와 5년 이후가 14.8%로 가장 많았고 난방시설분야는 3년 이내가 58.8%, 그리고 5년 이후도 29.4%, 시설환경제어시스템과 양액관리시스템은 3년 이내가 절반정도이고 관수시설은 72.2%로 나타난 것을 볼 때 각종 노후화된 농자재 교체의 심각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한편 시설농자재의 적정가격수준에 관한 질문에는 난방시설의 경우 비싸다 50%, 매우 비싸다 26.1%, 보통이다 21.7%, 싼 편이다 2.2% 등 의 순으로 답한 것을 볼 때 국내 시설농가 대부분이 가격보다는 품질 때문에 수입농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국내 업체들은 품질향상 및 가격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석승환<취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