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 윈난성 화훼산업연합회와 MOU 체결
aT, 중국 윈난성 화훼산업연합회와 MOU 체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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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고품질 화훼류 주산지중 하나인 윈난성 화훼산업연합회와의 MOU가 체결되어 향후 중국지역으로의 화훼수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정귀래)는 지난 15일 오후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중국 윈난성 화훼산업연합회(회장 시천준)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주요 약정내용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교환 및 협력, 화훼 생산ㆍ유통관련 각종 정보 및 정기간행물 등 자료교환, 화훼류 수출ㆍ입 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 화훼 관계자 상호방문 및 쌍방 홈페이지의 상호연계 등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화훼수출 실적은 30.7%인 1,600만 달러를 기록, 2004년 대비 10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심비디움 등 난류가 1,300만달러로 수출액의 87%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대중국 화훼수출은 2004년에는 801만8천달러를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1,603만3천달러를 수출했다. 전체수출액 중에서 보면 2004년에는 4,852만7천달러중 대중국수출이 16.5%, 2005년에는 5,222만7천달러중 대중국수출이 3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2004년 전체 2,336만6천달러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182만달러로 7.8%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체 화훼류 수입액 2,884만3천달러중에서 318만8천달러로 11.1%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심비디움 수출이 2004년 736만1천달러에서 1,388만3천달러로 증가했고 수입은 91만4천달러에서 178만8천달러로 증가해 수출·수입 모두 2배 가까이 늘었다. 심비디움을 제외한 양란류도 2004년 52만1천달러에서 205만5천달러로 4배 증가했고, 수입도 1천달러에서 1만달러로 역시 늘었다. 카네이션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3천달러 상당의 수출이 이루어졌으나 수입은 2004년 21만6천달러에서 지난해 32만3천달러로 계속 증가세에 있는 상황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장미 수입량도 지난 2004년 6천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만8천달러로 4배 이상 늘었다. 장미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천달러 상당이 이루어졌다. 특히 웰빙열풍으로 인해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산세베리아등 중국산 관엽의 수입이 늘어나 2004년 66만1천달러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02만9천달러로 급증했다. 중국 윈난성은 화훼 재배의 최적지 및 최대 생산단지로서 중국에서 유통되는 절화 물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윈난성 화훼산업연합회는 ‘97년에 설립되어 윈난성의 화훼 정책 수립, 화훼산업에 대한 투자지원, 화훼유통, 국제박람회 개최, 생산 자금지원 등 화훼산업발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운남성은 한대부터 온대까지 다양한 기후로 중국 화훼생산의 최적지로 대표적인 주산지이며 해외 수출기지이다. 화훼관련 기업체만 700여곳이 넘으며, 재배농가수도 7만8,000여에 달한다. 쿤밍지역에는 한국업체도 8곳도 진출해 있다.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신선절화류의 60%가 운남성에서 들어오는 것이며, 운남성에서는 일본, 싱가폴, 홍콩, 한국, 미국, 태국, 대만, 말레이지아 등으로 화훼 수출을 하고 있다.앞서 일본 츠루미 화훼도매시장, 화란 알스미어 화훼도매시장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는 aT의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화훼유통 대표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중국의 화훼산업발전 정책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윈난성 화훼산업연합회가 교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화훼산업 발전 및 교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