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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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 치료하는 법 하?
의학적으로 신체의 장기들이 나이를 먹으면 점점 위축되는데 유독 전립선만 비대해지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추정되는 학설로는 남성이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이 줄고 여성호르몬이 늘어나면서 다른 여러 호르몬간의 균형이 깨지면서 전립선비대가 유발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이러한 경우에 동양의학에서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장애와 야간의 빈뇨증상에 응용되는 약물로 ‘옥촉수 율무, 숙지황, 하고초 각 12g, 연교, 구맥, 편축, 빈랑 각 6g’의 처방이 있다. 여기에 대략 물 1800cc 가량을 붓고 180cc가량 남도록 달여서 하루에 3회에 나누어 차처럼 마시면 좋다.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에 섭생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목욕을 자주 하되 목욕할 때는 따뜻한 물에 약 20분 가량 하반신을 담그거나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주고 이와 더불어 온구(溫灸)등의 온열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이외에 주의할 점으로 장시간에 걸친 자가운전여행이나 자전거타기 등은 전립선 부위의 울혈이나 부종 등을 초래하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또 장시간 배뇨를 참는 일이 없도록 하고, 평소에 변비를 예방하고 추위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방법이 커진 전립선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는 없을지라도 더 이상 커지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고 병을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이에 곁들여 노화를 지연시키고 커진 전립선의 비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에서 기술한 처방과 더불어 ‘육미지황환’ 또는 ‘팔미환’등을 오랫동안 서로 번갈아 복용하면 커진 전립선이 점점 줄어들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