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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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치료하는 항피로탕 하?
젊은이의 피로는 과로가 몇주일 계속되어도 하루의 수면과 휴식으로 한잠 자고 나면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에 중년이나 노년에는 며칠 동안 수면과 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풀리지 않으며, 심지어는 피곤함이 더해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중년을 지나 노년에 들어서면 피로할 때 휴식과 수면보다는 적당한 음식섭취와 운동이 피로를 쉽게 풀게 해준다는 것이 학계의 보고이다.생리적으로 사람은 동물이고, 동물은 식물과는 달리 매일 몸을 적당하게 움직여야 살게 된다. 매일 활동해야만 신체기능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으며 적당히 운동하지 않으면 신체의 퇴화현상이 더욱 가속되기 때문이다.인체는 중년이 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이 퇴화한다. 그런데 나이들어 정상활동 이상으로 육체나 정신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급속하게 신체기능이 쇠퇴한다.이외에도 나이가 들어 신체기능이 쇠약하고 퇴화되는 과정에서 영양이 조금 부족하거나 정신적·물리적 자극만 있어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때는 육체의 피로만이 아니라 신경성우울상태까지 겹쳐 불쾌한 피로상태가 되기도 한다.이처럼 중년 이후의 피로는 운동이 지나치거나 부족해도 병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는 시의적절한 약물복용과 적당하고 알맞은 음식 섭취, 그리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동양의학에서 피로가 계속될 때 치료를 할 수 있는 약물로 항피로탕이 있다. 이 약물은 ‘백작 12g, 당귀, 숙지황, 인삼 택사, 백복령, 황기 각 8g, 황금, 시호, 공사인, 맥문동, 오미자, 감초 각 6g’으로 여기에 약 1400cc의 물을 붓고, 140cc 가량 남도록 달여서 하루에 아침과 저녁으로 2회 나누어 70cc씩 복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피로할 때 차로는 둥굴레차, 녹차, 덩굴차, 홍차, 오미자차, 결명자차 등이 좋다. 또한 여름과일에는 수박, 살구, 자두 등이 좋고 가을에는 배와 사과 등이 좋다.휴식은 조금씩 자주 취하고 일과 휴식 사이에는 균형을 가지되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흡연과 음주는 삼가며 지나친 과식은 피로를 유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운동은 운동하는 방법, 시간, 운동량에 따라 그 효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반드시 각자의 체질, 연령, 직업, 성별, 업무량, 환경, 섭생 등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