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 재 / 수 /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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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0.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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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펠릿 연료구입 면세혜택 절실

   
저탄속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목재펠릿이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 또한 올해부터 목재펠릿 사용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난방기 구입을 원하는 시설원예농가에 국비 30%, 지방비 30%, 융자 20%, 자부담 20%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에서 난방기 구입에 대한 지원책은 내놓고 있지만 정작 농가들이 목재펠릿을 구입하도록 하기위한 뚜렷한 유도 책이 없어 펠릿 생산업체들은 과연 펠릿이 활성화될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정부에서 목재펠릿 난방기에 대해 지원책을 내놓자, 난방기 업체들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 지난해만 60개 업체가 등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중 일부업체는 제대로 된 시설부재로 A/S가 잘 안 돼 펠릿사용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에서 농가에 지원하는 국비 30%, 지방비 30% 비용만을 받고 농가에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업체들도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목재펠릿 1kg은 4,800kcal의 발열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1리터의 면세유는 800원대 비용으로 9,300 kcal의 발열량을 생성, 목재펠릿 2kg 780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기존 면세유 사용에 익숙해 있는 농가에서는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와 펠릿사용 시 규칙적으로 펠릿을 난방기에 투입해야하고 재를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목재펠릿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난방기 구입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고 펠릿 생산 공장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펠릿에 대한 수요책 마련이 우선이다. 면세유처럼 면세혜택을 주어 농가들이 생산비절감 차원에서 면세유와 비교해 더 저렴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이경한<취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