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대과’ 미국시장 공략 강화
배 ‘대과’ 미국시장 공략 강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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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수출업계 대만시장 공동 대응

   
  ▲ 윤인택 aT 수출이사가 ‘4/4분기 주요품목별 수출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미국에 대한 배 수출물량을 늘리기 위해 종전 추진해오던 중소과 시장 확대와 함께 대과 시장을 늘리기로 했다. 또 대만에 수출하는 사과수출업체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과수출협의회’차원에서 공동대응키로 결정했다. 윤인택 aT 수출이사는 지난 8일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가진 ‘2009 4/4분기 주요품목별 수출계획’ 브리핑에서 “배 중소과를 선호하는 미국, 동남아 현지인 마켓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과 배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지난해 210만불 수출에서 올해 450만불을 수출할 계획”이라면서 “배 대과 수출확대를 위해서도 미국 신규 교민시장인 휴스톤, 덴버 등의 개척 뿐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현지 대형바이어가 동양배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대과 배를 판매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대과 수출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는 “그동안 사과 수출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수출단가가 내려가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부터는 사과수출협의회 차원에서 바이어에게 공동대응키로 했다”며 “오는 11월 배 수출협의회와 함께 대만에서 연합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NH무역 등 사과수출업체들도 협의회 차원 공동대응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상당한 기대를 했다. 윤 이사는 또 “올해 수출목표인 53억불 달성이 어렵게 보이지만 효과적 목표달성을 위해 품목별 팀과 책임자를 배치해 남은 3개월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품목별 목표 부과 시스템이 2012년 100억불 목표달성에 큰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