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 참다래
농촌진흥청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 참다래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9.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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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계의 아이티로 주목받는 ‘참다래’

   
  ▲ 신강식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 대표와 박용서 전남참다래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장.  
 
참다래는 가공식품으로 활용가 높으며, 참다래 가공식품은 앞으로 세계시장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과실과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과 상품화, 과실과 가공품 상품화를 위한 산·학·연 협조체계 강화, 과실과 가공품 홍보, 마케팅 및 수출시장 개척이 앞으로 국내 참다래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뉴질랜드는 키위, 한국은참다래농촌진흥청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 사업의 하나인 전남 참다래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은 지난 3일 전남 고흥에 위치한 참다래 재배농가를 방문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가공식품의 하나로 개발한 참다래 미녀와인 제조에 필요한 참다래 물량 확보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했다.참다래의 수확시기를 2달 앞둔 시기에 농가를 방문한 협력팀은 먼저 참다래 농가의 하우스 내부부터 점검 참다래 나무 발육상태, 열매 상태, 토양의 건강여부 등을 확인하고 이어 농가가 직접 말하는 애로사항 등도 체크했다.당일 컨설팅을 받은 농가는 30여년 참다래 농사를 지어온 신강식 남부참다래영농조합법인 대표로 그는 “국산 참다래는 서양 키위에는 없는 기능성 측면이 많아 가공식품 개발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올해 잦은 병해충이 찾아왔었지만 협력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병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여러 가지 현장의 애로사항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그간 컨설팅 소감을 밝혔다.#우수품질 참다래 생산량 증대 실현전남의 참다래 재배기술 발전을 위해 농촌진흥청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인 전남 참다래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은 2005년 3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출범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진행된 협력단 1단계 사업목표는 기존 정립돼 있지 않은 참다래 재배기술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었다. 이에 협력단은 참다래 농가의 결실, 궤양병, 동해, 서리피해, 인공수분, 저장, 선과기술 등의 불안정한 부분을 안정화시키고, 상품성 높은 과실을 생산해 내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전남지역의 참다래는 기존 생산량 10a당 3천kg에서 3천3백kg으로 물량이 증가했고, 상품과율도 80%에서 85%로 증대돼 농가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가공품 개발로 세계적 경쟁력 확보올해 2단계 사업 2년차에 접어든 협력단은 참다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실과 가공품 브랜드화를 사업목표로, GAP과실안정 생산 체계구축 및 참다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브랜드화, 과실과 부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과실 홍보, 판매 활성화 및 수출시장 개척이라는 사업목표에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협력단은 박용서 목포대학 교수를 단장으로 특화작목 기술전문위원은 대학교수 7명, 연구관 6명, 산업체 3명, 영농법인 대표 2명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고영진 순천대학교 교수, 고웅상 비전대학교 교수, 허원녕, 김재만, 김인철, 박송춘 목포대학교 교수, 최상봉 보해 B&F(주) 소장, 정병준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임경호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임동근 전남농업기술원, 송덕수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허북구 나주천 연물염색재단 국장, 천일권 한국참다래유통조합 본부장, 신종섭 순천시농업기술원 지도사, 마경철 전남농업기술원, 이미경 목포대지역특화작목산업센터 연구교수, 신강식 고흥남부참다래영농법인 대표, 조봉훈 보성참다래영농법인 대표 등이 협력단 컨설턴트로 소속돼 있다.#참다래 미녀와인으로 부가가치 창출특히 참다래 미녀와인은 산학연의 2단계 사업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참다래 가공식품 가운데 하나로, 국산 참다래가 와인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단장은 “참다래 미녀와인은 무알콜로 100% 참다래만을 숙성시켜 만든 것으로 건강에도 좋고,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도 거부감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다래 미녀와인 개발과 전라남도 신축예산 확보를 통해 참다래는 와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참다래 와인은 농가에게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1년 3단계 사업에서는 농가 노동력 20% 절감 방안 제시한편 협력단은 2011년부터 돌입하는 3단계 사업 목표로 인공수분 실패농가에게 물수분을 공급해 농가의 노동력을 20%절감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인터뷰 / 박용서 전남 참다래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장“국내 참다래는 가공식품개발을 통해 또 다른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생산에 있어서도 1평당 부가가치가 다른 작물에 비해 월등히 높은 참다래는 ‘한국 농업계에 아이티’라는 비유가 아깝지 않다. 이에 협력단은 참다래 와인, 음료 등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해 참다래가 FTA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박용서 전남 참다래특화작목산학